노무라, AfD 선거 득표 확대에도 유로화 시장 흔들림 없다며 EUR/USD 롱 포지션 유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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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8, 2026

노무라의 FX 전략가들은 최근 독일 지방선거에서 극우 성향 AfD(독일을 위한 대안)가 득세했지만, 현재까지 EUR/USD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시장이 이번 결과를 ‘지역 이슈’로 받아들이며 연방 정치로의 파급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유럽중앙은행(ECB), 둔화되는 미국 예외주의(US exceptionalism), 개선되는 유로존 포트폴리오 자금흐름이 EUR/USD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독일과 프랑스 정치 리스크는 하방 요인으로 남아 있으며,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우려가 덜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AfD의 지방 차원 모멘텀이 조기 총선 등 구체적인 ‘연방 차원의 변화’로 이어지고, AfD가 의회 내 최대 정당이 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위험 프리미엄이 쌓이기 시작할 때에야 유로에 대한 보다 명확한 부정적 함의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말 선거 결과가 대체로 여론조사와 부합해 시장 반응이 둔화됐다고도 했지만, 추가적인 지방선거 성과가 이어질 경우 시장의 감시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무라는 EUR/USD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표 기준으로 유로 포지셔닝은 여전히 ‘미세하게 순숏’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적 불확실성 속 EUR/USD 지지

향후 수주 동안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에게 EUR/USD에 대해 강세 편향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최근 유럽의 정치적 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통화쌍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우익 AfD가 독일 일부 주(州)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FX 시장은 이를 대체로 ‘국지적 이슈’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유로존으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유로가 1.10~1.12 부근의 박스권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본다.

상승 모멘텀의 핵심 동력은 완화 조짐이 커지는 연준(Fed) 대비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ECB다. 연준이 둔화되는 미국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서, 미 10년물 국채와 독일 국채(분트) 금리 스프레드는 140bp(1bp=0.01%p) 수준으로 축소돼 1년여 만에 최저 격차로 좁혀졌다. 이처럼 금리 차가 줄어들면 유로의 상대 매력이 커지며, 특히 유럽 주식으로의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이 수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옵션 전략 및 리스크 관리

이 같은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EUR/USD 콜옵션 활용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만기 1~2개월의 행사가 1.13 콜 매수를 선호한다. 콜옵션 매수는 유로 상승에 참여하면서도, 정치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경우 손실을 프리미엄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EUR/USD 내재변동성은 주요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현재의 낮은 변동성 수준은 옵션 매수자에게 비교적 ‘저렴한’ 진입 구간이 될 수 있다.

다만 독일과 프랑스의 연방(국가) 정치 전개는 이 전망의 핵심 하방 리스크인 만큼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주(州) 단위의 불안정성이 메르츠 총리의 연정 운영을 위협하거나 조기 총선 논의로 번질 경우, 유로에는 부정적 위험 프리미엄이 빠르게 반영될 수 있다. 이러한 테일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행사가 1.08 부근의 저가(out-of-the-money) EUR/USD 풋옵션을 함께 보유하는 헤지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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