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성장 가정
영란은행은 2026년 평균 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0.28%를 전망하며, 2027년 0.44%, 2028년 0.47%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 이 전망은 일부, 저축률(가계가 소득 중 저축하는 비율)이 2025년 10%에서 2028년 약 8%로 내려간다는 가정에 달려 있다. 저축이 줄면 소비가 늘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이는 영란은행의 핵심 가정인 ‘세후 실질 근로소득(세금을 뗀 뒤 물가를 반영한 임금 소득) 연간 증가율이 1% 미만’이라는 전제에서 특히 중요하다. 영란은행의 통화정책 보고서(Monetary Policy Report: 금리·물가·성장 전망을 담는 공식 보고서)에 있는 부정적(리스크) 시나리오는, 가계가 위험을 피하려는 성향(리스크 회피: 불확실할 때 지출보다 저축을 택하는 경향)을 유지해 저축률이 높게 남는 경우다. 핵심 전망에서도 영란은행은 올해 산출갭(실제 생산과 경제가 낼 수 있는 잠재 생산의 차이)이 더 벌어지고, 전망 기간 내내 마이너스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망 기간 전반에 걸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목표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의 근거가 된다. 2025년 말 영국 경제는 거의 성장하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이제 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월 PMI(7개월 최고치 53.8) 같은 최근 기업 활동 설문은 2026년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예상되는 회복의 기반은 약하다.시장 포지셔닝(투자 배치) 시사점
영란은행의 성장 전망은 한 가지 핵심 가정에 크게 좌우된다. 가계가 저축을 줄인다는 가정이다. 최근 ONS(영국 통계청: 영국의 공식 통계를 만드는 기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저축률은 약 10%였고, 이것이 8% 쪽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팬데믹 이후 2022~2023년을 보면 가계는 오랫동안 신중했기 때문에, 저축 감소는 큰 위험 요인이다. 금리 트레이더(금리 변동에 베팅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망이 빗나갈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잡을 기회가 생긴다. 소비자 신뢰가 꺾이고 저축이 높게 유지되면, 영란은행은 성장을 살리기 위해 올해 후반 금리를 내리라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단기 스털링(short-sterling) 또는 SONIA 선물(금리 선물: 미래의 금리 수준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에서, 예상 금리 하락 시 이익이 나는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런 불확실성은 주식시장에서도 방어적 태도(리스크를 줄이는 투자) 필요성을 시사한다. FTSE 250 지수(영국 내수 비중이 더 큰 중형주 지수)는 소비 지출이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으면 특히 취약하다. 이 지수의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을 매수하는 것은 헤지(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또는 영란은행의 낙관 시나리오에 반대하는 투자로 활용될 수 있다. 영국 파운드도 경제가 기대에 못 미치면 위험하다. 성장이 빨라지지 않으면 달러와 유로 대비 스털링(영국 파운드)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옵션(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권리)으로 관점을 취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GBP/USD 풋 매수는 향후 지표가 경제 부진을 가리킬 때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이익을 얻는 방법이 될 수 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