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데아 이코노미스트들 “전쟁·에너지 불확실성 속 릭스방크, 2026년까지 기준금리 1.75% 유지 예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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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6
노르데아 이코노미스트들은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가 3월 1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정책금리)를 1.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2월 보고서에 제시된 금리 경로(향후 기준금리 전망)도 유지돼, 2026년 대부분 기간 동안 기준금리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소폭 수정’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에너지 가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중동 전쟁은 불확실성을 키워 중앙은행이 당분간 지켜보며 판단하는 태도(관망 기조)를 택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노르데아는 이번 분쟁 영향으로 CPIF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약 0.5%포인트 올렸다. CPIF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로, 릭스방크가 물가 판단에 주로 활용하는 지표다. 이번 조정으로 노르데아의 CPIF 경로(물가 전망 흐름)는 릭스방크의 12월 평가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의 위험 균형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뚜렷한 상태’에서 ‘중립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쟁이 장기화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다고도 했다.

시장 전략과 크로나 영향

금리스왑(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교환하는 파생상품) 거래자들은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되는(higher-for-longer)’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도금리 곡선(시장에 반영된 미래 금리 수준)은 매파적(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릭스방크를 반영하고 있다. 2025년 초에 제기됐던 ‘금리 고정(동결) 지속’ 전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봤다. 단기 금리스왑에서 고정금리 지급(고정금리를 내고 변동금리를 받는 포지션)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베팅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크로나에도 직접 영향을 줬다. 스웨덴 크로나는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이며 EUR/SEK(유로/크로나) 환율이 최근 몇 달 사이 11.50을 웃돌던 수준에서 11.20 부근으로 내려왔다. 옵션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이 높아진 구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SEK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크로나를 살 권리)을 매수해 매파 기조 지속에 대비하는 방법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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