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데아 애널리스트들 “ECB, 중동 장기 분쟁 압박 속 인플레이션 우선…금리 인상 조기 집중” 전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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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7, 2026

노르데아 애널리스트들은 중동 분쟁이 이어지고 물가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봤다. 이들은 6월부터 25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씩 네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ECB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올린 뒤, 이어지는 회의에서 연속으로 25bp씩 세 차례 추가 인상한다. 그 결과 예금금리(은행이 ECB에 맡기는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는 10월까지 3%에 도달한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정책의 초점

이들은 예금금리가 2027년 말까지 3%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본 전망보다 인상이 더 빨라지거나(앞당겨지거나), 인상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첫 인상은 4월로 앞당겨질 수도 있고, 6월 인상 폭이 25bp를 넘을 수도 있다. 이는 물가 전망에 달렸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첫 조치의 시점을 주로 분쟁과 에너지 가격에, 이후 결정은 더 넓은 범위의 물가 압력과 경기 흐름에 연결해 해석했다.

새로운 지정학적(국가 간 충돌 위험) 위험이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ECB가 다시 성장 우려보다 물가를 우선할 것으로 봤다. 브렌트유(국제유가 지표)의 최근 급등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워 ECB의 현재 정책 기조에 부담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오랜 동결 이후에도 올해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로스타트의 최근 속보치(잠정 추정치)에 따르면 3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너지·식품을 포함한 전체 물가 상승률)은 3.1%로 올라 2% 목표를 웃돌았다. 2025년 내내 이어진 물가 둔화 흐름이 되돌려지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노르데아는 6월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전망했으며, 이는 1년 넘게 이어진 정책 변화 없는 기간 이후 첫 조정이 된다. 이는 새 물가 상승 국면에 대응하겠다는 강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시장 가격 반영과 금리 경로의 의미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서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상품) 거래자 입장에서는 더 공격적인 금리 경로를 가격에 반영하게 되며, 단기금리 스왑(SIRS·단기 금리를 고정금리와 교환하는 거래)에는 금리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올해 25bp 인상 4회를 예상하며, 10월까지 예금금리(예금제도 금리)가 4.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옵션시장(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권리를 거래하는 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며, 특히 6월·7월·9월 ECB 회의 전후가 변수라고 했다.

이후 금리는 2027년 말까지 그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 ECB가 물가가 확실히 안정(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정)됐는지 확인하려 할 것이란 이유다. 2022~2023년의 가파른 인상 국면을 보면, 기대 인플레이션(향후 물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흔들릴 때 중앙은행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6월 25bp 인상이지만, 4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50bp 인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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