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수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이스라엘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예정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중단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공격을 중단하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향후 협상에서 **공동 목표**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에 전달했다. 또한 이번 **휴전(일시적으로 충돌을 멈추는 합의)**에는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 반응 및 즉각적 배경
네타냐후 발언 이후 달러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미 달러지수(DXY·달러의 전반적 강세를 보여주는 지수)**는 약 99.00에서 0.5% 넘게 하락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트럼프의 발표 이후 이미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최근 발언 수위가 높아지면서 **내재 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가격 변동 예상치)**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VIX(변동성지수·향후 주가 변동에 대한 시장의 불안/기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최근 10일 동안 20 위에서 움직였는데, 이는 연초 이후 평균 16.5에서 크게 뛴 수준이다. 외교 진전이 갑자기 발표되면 불안이 빠르게 꺾이면서 VIX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VIX 또는 **변동성 추종 ETF(변동성 관련 지수에 연동되도록 만든 상장지수펀드)**에 대해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향후 수주 내 긴장 완화가 나오면 시장 불안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에너지 섹터는 특히 민감하다. **브렌트유 선물(북해산 브렌트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가격은 지정학적 불안으로 최근 한 달 동안 8% 올라 배럴당 92달러를 넘었다. 휴전 발표가 나오면 불안 프리미엄이 줄어 가격이 내려갈 수 있어, **유가 선물 풋옵션** 매수는 이를 직접 노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환율 영향 및 포지셔닝
최근 안전자산 선호로 DXY가 105.20 고점까지 거래된 상황에서, 휴전 신호가 나오면 달러 강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 이런 경우 **호주달러 같은 위험통화(경기·위험선호에 민감한 통화)**를 달러 대비로 **콜옵션(가격 상승 시 이익이 나는 옵션)** 형태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휴전 합의가 특정 지역만 포함하는 ‘제한적 합의’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한 지역의 긴장이 완화돼도 인접 분쟁 지역과 연결된 자산에는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헤드라인(속보) 위험에 가장 민감한 자산과 직접 연결된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 위주로 정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