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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이 공격 중단·호르무즈 해협 개방하면 트럼프의 ‘2주간 이란 공습 유예’ 지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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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9, 2026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3일 아시아 거래 시간 중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계획을 2주간 보류’ 결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보류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중동 산유국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을 개방하고 공격을 중단하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향후 협상에서 공동 목표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에 전달했다. 또한 휴전은 레바논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장 반응 및 단기 배경

네타냐후 발언 이후 달러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작성 시점 기준 달러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약 99.00에서 0.5% 넘게 하락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트럼프 발표 이후 이미 ‘위험자산 선호(risk-on·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 주식·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흐름)’로 기울어 있었다.

최근 발언 수위가 높아지면서 내재 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VIX(미 S&P500 옵션을 바탕으로 계산한 ‘공포지수’로, 시장이 예상하는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최근 열흘 동안 20을 웃돌았는데, 연초 이후 평균 16.5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외교적 진전이 갑자기 발표되면 과거처럼 VIX가 급락할 수 있다.

에너지 업종도 민감하다. 브렌트유 선물(북해산 원유 기준 유가로, 국제유가의 대표 벤치마크)은 지정학적 불안으로 최근 한 달간 8% 올라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섰다. 긴장이 완화되면 ‘위험 프리미엄(risk premium·불확실성 때문에 추가로 붙는 가격)’이 사라지며 유가가 내려갈 수 있다.

환율 영향과 포지셔닝

환율 측면에서는 ‘안전자산 선호(safe-haven demand·불안 국면에서 달러·국채 같은 자산을 찾는 수요)’가 약해질 경우 달러 강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호주달러 같은 경기민감 통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휴전이 특정 지역만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 합의’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한 지역의 긴장이 완화돼도 인접 분쟁과 연결된 자산에는 영향이 제한될 수 있어, 관련 시장의 반응이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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