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완화설과 이란 시한 연장으로 달러 약세…파운드화 0.40% 넘게 상승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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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7, 2026
파운드화는 월요일 달러 대비 0.40% 이상 상승했다. GBP/USD는 작성 시점 기준 1.3240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ultimatum: 특정 시한까지 요구를 수용하라고 압박하는 통보)’의 시한을 4월 7일까지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긴장 완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달러에 하락 압력이 더해졌다.

지정학 및 무역 관련 흐름

2025년에도 이란 관련 지정학 뉴스가 단기적으로 달러를 약화시키고 파운드화를 끌어올린 사례가 있었다. 현재는 미국-유럽연합(EU) 무역협상이 진전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긍정적인 외교·무역 헤드라인(뉴스 제목 수준의 주요 발표)이 단기적으로 GBP/USD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통화 변동성(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정도)’을 활용하는 옵션 거래가 매력적일 수 있다. GBP/USD의 1개월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변동성 예상치)’은 지난해 말 저점 6.5%에서 8.2%로 이미 상승했다. 이는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이 비싸졌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향후 가격 등락 폭이 커질 수 있음을 반영한다. 지금 옵션을 매수하면 이런 불확실성 비용을 함께 지불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기초 펀더멘털(경제의 기본 여건)’도 파운드화를 지지하고 있어, 단순한 뉴스 반응보다 신뢰도가 높다. 2026년 3월 영국 ‘근원 물가(core inflation: 에너지·식료품처럼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물가)’는 3.5%로 높게 유지된 반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는 3.1%로 둔화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영국 중앙은행(BOE)보다 덜 ‘매파적(hawkish: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성향)’일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이런 경제 흐름의 차이는 달러 대비 파운드 강세 가능성을 높인다. 향후 수주 동안은 행사가(스트라이크 가격)를 1.3350 부근에 둔 GBP/USD ‘콜옵션(call option: 정해진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무역 관련 호재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4월 말이나 5월 초 만기 옵션을 활용하면 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을 반영할 수 있다.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의 움직임

과거 달러는 글로벌 ‘위험선호(risk-on: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분위기)’가 개선되면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안전자산(safe-haven asset: 위기 시 자금이 몰리는 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2025년 4분기 변동장 이후 현재는 글로벌 협력 관련 호재가 달러에 직접 하방 압력을 가하는 국면이다. 이는 2022년처럼 ‘위험회피(risk-off: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분위기)’가 급격히 확대되던 시기와는 반대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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