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값,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안전자산 수요 막혀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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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6

금과 은 가격은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안전자산 수요를 눌렀다. 은은 앞서 산업금속과 인공지능(AI) 관련 위험선호(위험자산을 사려는 분위기)로 크게 올랐던 만큼, 이후 낙폭이 더 컸다.

금은 약 2.5% 하락해 온스당 4,500달러 수준으로 내려갔고, 은은 한때 약 9% 급락해 온스당 76달러 아래로 밀렸다. 금은 최근 4,5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Drivers Behind The Selloff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고, 그 결과 국채 금리(국채 수익률)가 더 올랐다. 이로 인해 이자나 배당이 나오지 않는 금속(무이자 자산)에는 부담이 커졌다.

금의 기술적(차트 기반) 가격 구간으로는 4,452달러(2026년 고점~저점 구간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상승·하락폭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지지/저항을 추정하는 방식)와 4,340달러(200일 이동평균선: 200일 평균 가격으로 중장기 추세를 보는 지표)가 지지선으로 언급됐다. 저항선은 4,670달러(21일 이동평균선과 38.2% 피보나치), 4,730달러(50일 이동평균선), 4,850달러(50% 피보나치)로 제시됐다.

전망은 금리가 진정되거나 유가 및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지 않으면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쪽이다.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 재개 움직임은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됐다.

How Traders Are Framing The Next Move

최근 금·은 약세는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의 영향이 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대표 장기금리)가 지난주 4.95%로 여러 해(멀티이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자가 없는 금속은 투자자금(자본)을 끌어들이기 어려워졌다. 여기에 달러인덱스(DXY: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가 107.50 위에서 강하게 버티며 추가 부담이 됐다.

금은 하방 위험이 우세하며, 4,452달러 지지선이 다음 핵심 시험대로 제시된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상품)을 활용하는 트레이더라면, 가격 하락에 유리한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향후 몇 주 내 만기(만료일)를 두는 방식이다. 행사가(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가격)가 4,500달러 부근인 풋옵션은 추가 하락에 직접 베팅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흐름은 2025년 3분기 시장과 유사하다고 설명된다. 당시에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금리가 급등했고, 금 가격이 빠르게 7% 조정(단기 하락)받았다. 이번에도 금리는 시장 기대에 매우 민감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채권 금리가 안정되거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지 않으면 약세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지속되며 WTI 원유(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유종) 가격이 배럴당 95달러 위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금리 인상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압박하고 있다. 해당 해상 통로를 확보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 나오면 금속 시장에는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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