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영국 정치 변동성에 대비
TD 증권(TD Securities)은 키어 스타머가 5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총리(Prime Minister, 정부 수반)로 재임할 것으로 본다. 또한 노동당이 크게 패배하면 당 대표 교체로 이어지고 새 총리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컴퓨터가 사람처럼 판단·분석을 돕는 기술) 도구로 작성됐고 편집자가 검토했다고 적혀 있다. 고튼-덴턴 보궐선거에서 노동당이 3위로 내려간 결과는 앞으로 정치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불확실성(앞일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은 시장 변동성(가격이 자주, 크게 오르내리는 현상)이 커질 신호다. 트레이더(단기 매매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5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며 영국 자산의 ‘조용한 흐름’이 끝날 수 있다. 특히 파운드(영국 통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2022년 정치 혼란 때 파운드가 급락해 1달러당 1.04달러 아래(파운드 가치 하락)라는 거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적이 있는데, 비슷한 약세가 다시 올 수 있다. 트레이더는 지도부 위기로 파운드가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파운드 풋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하락에 대비하는 ‘보험’ 같은 상품)을 매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길트 금리와 금리 헤지
영국 국채 시장, 즉 길트(gilts, 영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도 핵심 관심사가 될 것이다. 누가 총리가 될지, 재정정책(정부의 세금·지출 계획)이 어떻게 바뀔지 불확실하면 길트 수익률(yield, 채권의 시장 금리)이 급등할 수 있다. 2022년 말에는 10년 만기 길트 수익률이 4.5%를 넘게 치솟은 적이 있다. 이는 영국 국채 가격 하락(채권 매도세)에 대비하거나 그 흐름을 활용하기 위해 금리 선물(futures, 미래 가격을 미리 정하는 계약)이나 옵션(options, 특정 가격에 살/팔 권리)으로 헤지(hedge,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하는 기회가 있을 수 있음을 뜻한다. 영국 주식 중에서도 국내 경기 영향이 큰 FTSE 250 지수(영국 중대형주 지수)는 해외 비중이 큰 FTSE 100(영국 대형주 지수)보다 이런 정치 위험에 더 취약하다. 노동당 지도부 경쟁이 길어지면 국내 투자가 늦어지고 소비자 신뢰(경기에 대한 가계의 기대)가 약해져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FTSE 250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어 공매도(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핵심 거래 아이디어는 5월 선거 전 약 8주 동안 영국 자산 전반의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 얼마나 크게 흔들릴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오르는 흐름이다. 옵션 가격(큰 가격 변동을 막아주는 ‘보험’ 비용)은 정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부터 더 거친 장세에 대비해 포지션을 잡는 전략은 신중한 선택이 될 수 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