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XAG/USD)는 화요일 미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금리(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 상승에 밀리며 하락했다. 연준(Fed·미 중앙은행)이 유가 주도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XAG/USD는 장중 저점이 73달러 부근까지 내려간 뒤 74.76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낙폭은 3.5%를 넘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견으로 교착 상태를 이어갔고, 호르무즈 해협은 대부분 봉쇄된 상태가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없으면 향후 며칠 내 또는 다음 주 초 군사 행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국채금리 상승, 은 가격 압박
미 달러지수(DXY·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1개월 고점인 99.33 부근을 유지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6개월 만의 고점인 4.687% 부근으로 올랐고, 미 30년물 금리는 5.197% 안팎으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금리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 금리 인상/인하 확률 지표)에 따르면 10월에 25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약 32%, 12월은 약 40%로 나타났다. 은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을 단순 계산한 지표) 76.60달러 아래에 있고, 200일 SMA 65.40달러 위에 있으며, 100일 SMA는 81.28달러에 위치한다.
RSI(상대강도지수·0~100 범위에서 가격의 과열/침체 정도를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는 45 부근이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두 이동평균의 차이로 추세 강도를 보는 지표)는 0 아래로 내려갔다. 저항선(상승 시 막히기 쉬운 가격대)은 76.60달러, 81달러, 90달러 부근이며, 지지선(하락 시 버티기 쉬운 가격대)은 70달러, 65.40달러, 55달러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