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s Focus와 Silver Institute는 멕시코와 모로코의 증산이 페루와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한 감산에 상쇄되면서, 올해 전 세계 광산 공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지표는 페루와 멕시코 모두 생산이 더 약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페루는 1~7월 은 생산이 전년 대비 164만온스(2.4%) 감소했다고 밝혔고, 7월에는 0.5% 소폭 반등했음에도 누적 감소는 이어졌다. 멕시코는 7월 광산 은 생산이 4.3%(약 58만온스) 줄었고, 정련 은 생산도 2.3% 감소했다. 멕시코에서는 산디마스(San Dimas) 광산의 가동 중단이 10월 8일 약 800명이 참여한 공식 파업으로 전환됐다. 해당 광산의 3분기 은 생산은 전년 대비 41% 급감했으며, 가동일수 12일이 손실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산 속도를 적용하면 혼란이 한 달 추가될 때마다 대략 50만온스가 시장에서 사라지는 셈이지만, 일부 손실은 영구적 감소가 아니라 이연(추후 생산)될 가능성도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인도의 힌두스탄 징크(Hindustan Zinc)가 7~9월 정련 은 생산이 20%(약 93만온스)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멕시코의 한 생산업체는 신규 광산 램프업 영향으로 총생산이 19% 늘었다고 밝혔다. 또 별도의 멕시코 프로젝트는 10월 6일 연방 환경 인허가를 확보했으며, 첫 생산은 2029년 하반기로 모델링돼 있다.
가격은 아직 공급 쪽의 기울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은은 10월 14일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재가격화한 뒤 약 6% 급락했다. 늦은 오후 기준 은은 55.41달러, 금은 4,098.80달러로, 금·은 비율은 약 74 수준을 시사했다. 이 수준에서 은 가격은 2025년 종가 대비 22.7% 낮았으며, 무이자 자산인 귀금속이 물가연동(실질) 채권수익률과 경쟁하는 구도에서 단기적으로는 실질금리와 달러가 핵심 동인으로 남아 있다. 수급 균형은 여전히 구조적 부족을 가리킨다. 올해 공급 부족 전망치는 4,630만온스로 6년 연속 부족이 될 가능성이 높다. 페루와 멕시코에서 확인된 생산 감소분은 합계 약 220만온스이며, 파업이 11월까지 이어질 경우 약 100만온스가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 10월 21일 전후로 예정된 멕시코 8월 통계와 10월 말 생산업체 업데이트를 통해 7월 약세가 일회성인지 추세의 시작인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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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금리 변동성 vs 장기 공급 부족
향후 수주 동안 파생상품 트레이더가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단기 금리 압력과 장기 공급 타이트닝 간의 뚜렷한 괴리에서 나온다고 본다. 은은 최근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이후 약 6% 하락해 55.41달러 안팎으로 내려왔지만, 실물 시장의 기초 여건은 오히려 단단해지고 있다. 금·은 비율이 74 부근이고 은이 2025년 종가 대비 약 22.7% 낮게 거래되는 만큼, 금리 요인으로 발생하는 조정은 롱(매수) 포지션 구축에 유리한 구간을 제공한다.
은 시장이 6년 연속 구조적 공급 부족 국면에 있다는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현재 부족 규모는 4,630만온스로 추정된다. 멕시코의 7월 광산 생산은 4.3% 감소했고, 페루는 7월까지 누적으로 2.4% 줄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220만온스 이상이 사라졌다. 산디마스 광산의 파업이 매달 50만온스가량을 추가로 깎아내리는 상황에서, 실물 가용 물량은 전망치보다 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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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 포지셔닝과 시장 촉매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불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나 외가격(out-of-the-money) 풋옵션 매도 등 옵션 전략을 활용해 금리 변동성을 헤쳐갈 필요가 있다. 이런 구조는 연준 금리 기대에 의해 좌우되는 단기 가격 흔들림을 헤지하면서도, 공급 부족에 따른 상방 노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기 60~90일 구간을 타깃으로 하면 매크로 노이즈를 견디면서 분기 광산 리포트가 나오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급등을 포착하기 유리하다.
10월 21일 전후로 발표될 멕시코 신규 생산지표와 월말에 집중되는 3분기 광업 실적 발표 등 촉매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공급 부족이 장기화된 가운데突발적인 광산 차질이 겹치면, 금리 압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구간에서 파생시장 숏커버링 랠리가 빠르게 전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향후 몇 주는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키우기보다는 적정 수준을 유지해 단기 달러 급등에도 버티면서, 보다 큰 공급 주도 반등에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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