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는 수요일 상승세로 전환하며 전일의 하락분을 되돌렸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미 달러가 연초 대비(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다. 해당 통화쌍은 1.4287선에서 거래되며 당일 0.50% 상승했고, 18개월래 고점에 근접했다. 9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의 0.4%를 상회했으며,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3.4%에서 3.7%로 가속해 전망치 3.6%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 0.2%를 상회했고 8월과 같은 속도를 유지했으며, 근원 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2.4%에서 2.6%로 상승해 전망치 2.5%를 넘어섰다.
시장은 연준 정책 기대를 재가격화했으며, 10월 27~28일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존 22%에서 약 50%로 높아졌고 12월 인상 확률은 95%로 반영됐다. 미 달러지수(DXY)는 102.80선으로 상승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향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주초 5.20%를 하회한 뒤 5.30%에 근접했다. 캐나다의 정책 환경은 상대적으로 완화적 흐름을 유지했다. 캐나다은행(BoC)은 올해 정책금리를 2.25%로 동결해 미국 금리가 150~175bp 높은 상태가 이어졌고, 시장의 시선은 목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PPI와 소매판매로 옮겨갔다.
CAD 대비 USD 강세를 노린 트레이딩 전략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미 달러가 캐나다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베팅하기 위해 롱 콜옵션 또는 강세 스프레드 전략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미국 헤드라인 물가가 3.7%로 반등하고 근원 물가가 2.6%로 끈적하게(sticky) 유지되면서, 연준은 긴축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과거 미국과 캐나다 간 금리 스프레드가 150bp를 넘어 확대될 경우, 달러는 캐나다 달러(루니) 대비 수개월에 걸친 랠리를 지속하는 경향이 있었다.
트레이더는 다가오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더 높은 미국 최종금리(terminal rate) 가능성을 반영하기 위해 금리선물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머니마켓은 12월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을 95%로 빠르게 재산정했고, 이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30%를 향해 상승했다. 반면 캐나다은행은 정책금리 2.25%에 고정돼 있어 수익률 격차가 공격적으로 벌어지며, 캐나다 자산보다 미국 자산 보유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하방 리스크 관리 및 원자재 익스포저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는 투자자라면 변동성 보호(볼라 프로텍션) 매수 또는 캐나다 자산에 대한 단기 풋 스프레드로 추가적인 통화 약세에 대비한 헤지를 고려할 수 있다. 예정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는 단기 변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 트레이더에게 스트래들 전략이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과거 달러지수(DXY)가 102.80과 같은 주요 저항을 상향 돌파하는 구간에서는 현물 및 옵션 시장에서 추세 모멘텀이 장기간 이어져, 역추세 포지션이 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원유 선물·옵션 등 원자재 연동 파생상품 익스포저는 보수적으로 관리할 것을 권한다. 유가 상승은 통상 원자재 통화인 캐나다 달러에 우호적이지만, 거시 데이터는 현재 USD/CAD 가격 흐름에 있어 에너지 시장보다 통화정책 스프레드의 영향력이 2배가량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1.4200 부근의 핵심 지지선에 타이트한 손절선을 두면서 미 달러 콜옵션 롱을 유지하는 전략은 추가 상승 잠재력을 구조적으로 포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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