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는 주간 개장 직후 배럴당 10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이후 반등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월요일에만 6차례의 타격이 있었다고 집계했다. 크렘린은 휴전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틀 사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세 번째 초대형 유조선에 불을 붙였다고 발표했고, 이에 브렌트유는 107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아 2주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달러 인덱스도 끌어올렸다.
유가 변동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
유럽과 일본은 석유의 거의 전량을 수입하고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유로화와 엔화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유로화와 엔화는 달러 인덱스의 71%를 구성하며, 월요일 저점 이후 달러 인덱스 상승분의 약 4분의 3을 설명한다. 브렌트유가 하락할 때 달러 인덱스는 102.10 부근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단계적으로 올라 102.50을 소폭 상회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9일 저점 대비 상승률은 4주 연속 주간 상승 이후 약 4%에 이른다. 콜럼버스데이로 미국 현금채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24%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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