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아시아·태평양 리서치는 수요일 발표되는 한국의 8월 산업생산이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해 7월의 3.6%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월 대비로는 0.5% 증가가 전망된다. 같은 보고서는 교역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무역수지가 기술·반도체 수출의 뒷받침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을 지목했다.
목요일 발표 예정인 9월 무역지표와 관련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61.2%로 둔화되고, 수입 증가율은 20.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무역흑자는 384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측면에서는 9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0%로 8월의 3.1%에서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는 3.4%에서 2.8%로 낮아져 기조적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통화·채권 파생상품 기회
향후 몇 주 동안 원화 강세에 대비해 파생상품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구축하기에 유리한 구간이 열리고 있다고 본다. 반도체 수요의 견조함을 바탕으로 무역흑자가 384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수출 주도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원화 콜옵션 매수 또는 달러/원 선물 매도(숏) 전략을 제안한다.
채권 측면에서는 국내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서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물가가 2.8%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향후 한국은행이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힌다. 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 기회를 노리려면 3년 국채선물(3년 KTB) 롱 포지션 구축을 고려할 만하다.
주식 파생상품 랠리 전망
마지막으로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치(4.5%)로 가속화되는 만큼 주식 파생상품 시장 공략도 권고한다. 과거에도 산업생산이 견조하고 무역흑자가 확대되는 조합은 코스피200 지수의 의미 있는 상승을 촉발해 왔다. 첨단 제조업이 경기 확장을 주도하는 국면에서 코스피200의 근월물(또는 ATM) 콜옵션 매수는 해당 모멘텀을 포착하는 데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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