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XAU/USD)은 금요일 아시아장에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주간 저점 부근에서 등락했고, 4,30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미 달러화는 약 2개월 만의 고점까지 오른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정책 신호는 달러 강세를 계속 뒷받침했다. 9월 금리 인상 이후 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은 추가 긴축 쪽으로 기울었고, 민간 서베이에서는 미국 기업활동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투입비용(input prices)은 약 4년 만의 고점 근처로 나타났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7월 이후의 수준을 유지해, 달러 상승이 잠시 멈춘 상황에서도 이자수익이 없는 금(무이자 자산)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지정학적 요인도 달러 수요를 지지했다. 미-이란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역내 긴장 재점화가 에너지 가격발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웠으며, ‘미국의 디젤 수출 90일 금지’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기술적으로는 금값이 6~8월 상승분의 50.0% 되돌림과 4시간 차트 기준 200기간 단순이동평균(SMA) 아래에서 약세 편향을 유지했다. 38.2% 되돌림은 4,408달러, 200기간 SMA는 4,417달러에 위치하고, RSI는 42 부근이다. 주요 레벨로는 61.8%인 4,231달러, 78.6%인 4,105달러, 그리고 이전 저점 구간인 3,945달러가 거론되며, 저항은 4,320달러와 4,408~4,417달러 구간에 있다. FXS 스피치트래커는 7.2/10(평균 6.2/10)으로 집계됐고, FXS 연준 심리지수는 0.18 하락한 148.63으로(중립 100 대비) 나타났다.
Trading Strategy and Sentiment Outlook
금(XAU/USD)이 4,300달러 아래로 내려서는 구간에서는 파생상품 트레이더가 숏 포지션(매도) 중심으로 대응하거나 풋옵션 매수를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매우 매파적인 연준 기조와 높은 국채금리가 무이자 자산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2개월 고점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금의 방향은 하방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같은 약세 시각은 연준 심리지수가 148.63으로 중립선(100)을 크게 상회하며 견조하게 유지된다는 점에서도 뒷받침된다. 역사적으로 금은 금리가 높은 구간에서 달러인덱스와 약 -0.80 수준의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기업활동과 투입비용이 수년 내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는 환경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이유가 충분하다.
Impact of Geopolitics and Technical Levels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은 금보다 달러를 돕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궁극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달러로 몰리기 때문이다. 디젤 수출 금지 가능성과 군사적 충돌 위협은 유가를 높게 유지시키며, 이는 연준이 억제하려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오히려 더한다. 이러한 환경이 미 국채금리를 수년래 고점 부근에 묶어두며, 금 반등 시도에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수주간 옵션·선물 거래에서는 핵심 지지선인 4,231달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 레벨을 명확히 하향 돌파할 경우 4,105달러, 나아가 3,945달러까지의 빠른 하락이 열릴 수 있다. 반면 4,320달러 저항 구간까지의 단기 반등은 신규 숏 포지션을 구축하기에 유리한 기회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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