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상회하고, 미국 PMI가 수년래 최고치를 넘어서는 한편, FOMC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채금리는 단기·장기 구간 모두에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국채 중 만기 2~10년의 채무를 의미하는 ‘국채 노트(Treasury Notes)’는 유통(시장성) 미 국채의 약 52%를 차지해, 금리 변동에 대한 재정 전망의 민감도가 더 커진 상태다. 여기에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의 향후 10년 비용이 3조7,000억~4조7,000억달러로 추정되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부채 이자비용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상승 환경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며 8월의 약세를 되돌렸고, 파운드화(GBP)와 유로화(EUR)는 수개월 내 저점으로 밀렸다. 다만 두 가지 제약 요인이 지목된다. (1) 금리가 5%를 상회할 경우 국내 신용비용 급등이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시간이 지나면서 연준의 기조 및 달러 강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 (2) 걸프 지역 분쟁과 연동된 에너지 비용 상승이 금리 상승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점이다. 종합 확률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스윕’ 가능성을 약 53%로 시사하며, 상원만 장악해도 추가적인 분쟁 자금 지원을 제약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선트(Bessent)식 바이백은 현 수준 물량에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시됐고, LDI(부채연계투자) 수요가 금리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금리 상단(천장)은 4.5%~5.5% 구간으로 제시됐다.
금리 상승 국면을 겨냥한 파생상품·통화 포지셔닝
당사는 단기적으로 채권금리에 대한 추가 상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미 국채선물 매도(숏) 또는 장기 듀레이션 미 국채 ETF에 대한 풋옵션 매수를 통해 포지셔닝할 것을 제안한다. 최근 미국 국가부채가 35조달러를 돌파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체 유통 국채의 약 52%를 차지하는 국채 노트의 대규모 공급이 금리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더들은 10년물 금리가 핵심 임계치인 5.0% 아래에 머무는 한 이러한 모멘텀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통화옵션 시장에서는 유로(EUR)와 파운드(GBP) 대비 달러(USD) 콜옵션 매수를 제시한다. 현재 브렌트유는 중동 긴장이 지속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연준의 매파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은 달러인덱스(DXY)를 106 부근의 수개월 내 고점으로 끌어올려, 향후 수주 동안 ‘롱 달러’ 구조가 높은 수익성을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리스크 관리 및 시장 반전 대비
다만 금리가 5.0%~5.5%의 저항(상단) 구간에 접근할 경우 급격한 반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높은 차입비용이 미국 경제성장을 본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2023년 10월 10년물 금리가 5.0%를 일시적으로 터치했을 때도 시장의 빠른 반응과 함께 연준 심리의 전환(pivot)이 뒤따른 바 있다. 트레이더들은 금리가 상단에 근접할수록, 불가피하게 나타날 ‘안도 랠리’를 포착하기 위해 미 국채에 대한 외가격(OTM) 콜옵션을 분할로 축적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또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원유선물 풋옵션을 활용해 에너지 익스포저를 헤지할 것을 권고한다. 정치 예측 종합치는 민주당의 의회 스윕 가능성을 53%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 경우 대외 분쟁 자금 지원이 중단돼 걸프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해당 지역에서의 갈등 해소는 유가를 배럴당 75~80달러 구간으로 빠르게 되돌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미 국채금리와 달러 역시 동반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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