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의 새라 헌터(Sarah Hunter)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혀, 9월 29일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이번 발언은 물가 상승률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이사회의 우려와, 인플레이션이 현재 전망치보다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논의한 뒤 나왔다.
RBA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해 총 75bp 올렸으며, 금리는 4.35%로 팬데믹 이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프라임 터미널(Prime Terminal)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9월 29일 회의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을 94%로 반영하고 있으며, 가격은 해당 시나리오에 집중돼 있다.
예상 금리 인상 국면에서의 시장 전략
9월 29일 RBA 회의가 다가오면서 25bp 인상 확률이 94%로 반영되는 가운데,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비교적 명확한 경로가 제시된다. 당국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기준금리가 현재 4.35%를 상회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트레이더들은 수익률 상승 시 가격이 하락하는 구조를 활용해 ASX 30일물 인터뱅크 캐시 레이트 선물(ASX 30-day Interbank Cash Rate Futures)을 매도(숏)하는 전략을 통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환율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과 같은 매파적 전망은 환율 트레이더에게도 유리한 구도를 제공한다. RBA가 다른 주요 중앙은행보다 더 빠른 긴축을 이어갈 경우, 역사적으로 호주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AUD/USD 콜옵션 매수 또는 호주달러 롱 포지션을 권고한다. 최근 호주 인플레이션은 평균 3.5%를 상회해, RBA가 글로벌 주요국 대비 긴축을 더 지속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차입 비용 상승으로 호주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및 유통(리테일) 관련 종목의 약세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ASX 200 지수 풋옵션 매수 또는 SPI 200 선물 매도(숏)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과거 유사한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지수가 단기간 3~5% 조정을 받은 사례가 있어, 향후 수주간의 전개를 가늠하는 비교적 신뢰할 만한 참고 사례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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