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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연준·일본은행 결정 앞두고 투기세력 숏 확대에 98.50선으로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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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2, 2026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며 달러인덱스(DXY)는 이달 초 100.00의 심리적 저항선 바로 아래에서 밀려난 뒤 98.50선 테스트에 나섰다. 이는 4개월래 저점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으로,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정학 변수나 미 단기금융시장에서는 뚜렷한 지지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고, 연준(Fed) 관계자들은 회의 전 블랙아웃 기간으로 발언을 자제하는 가운데, 중동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자산은 유가였다. 미국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시사하며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FOMC 결정과 경제전망(SEP)에 집중되고 있다. 소매판매와 주택 관련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으며,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역시 주요 이벤트로 남아 있다.

포지셔닝 데이터는 약세 압력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9월 1일까지의 주간 CFTC 집계에서 비상업(투기) 부문의 순매수(넷 롱)는 1만7,000계약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4주 변화폭은 약 -5,500계약으로 추세가 하방으로 전환됐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5만계약을 다소 상회하며 약 4.3% 증가했는데, 이는 단순한 롱 청산보다 신규 숏 구축이 늘었음을 시사한다. 투기적 익스포저(노출)는 38.96%에서 34.04%로 낮아졌고, 해당 백분위는 50.9로, 순포지션 백분위는 63.9로 완화됐다. 한편 시장은 연말까지 약 50bp의 추가 긴축을 반영하고 있으며, 수요일에는 25bp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로 인식되고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와 약세 모멘텀

향후 수주 동안 DXY가 98.50선의 핵심 지지 구간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미 달러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일방향 추세보다는 급격한 등락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하방이 저항이 덜한 경로(least resistance)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달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최신 CFTC 데이터에 따르면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1만7,000계약을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축소됐다. 동시에 미결제약정이 4% 이상 증가해, 기존 롱 정리보다는 신규 숏 포지션이 적극적으로 쌓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사례상 투기적 노출이 이 정도 수준으로 떨어질 때는 단기간이지만 강한 달러 매도(셀오프)가 뒤따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음 주 연준 결정을 앞둔 전략으로는 옵션을 활용해 단기 약세 모멘텀을 포착하는 방안을 권고한다. 일본은행도 다음 주 회의를 여는 만큼, 미 달러/엔 구도에서 단기 만기의 풋옵션 매수는 매력도가 높다. 중앙은행 이벤트가 연달아 예정된 만큼, 현재 낮은 수준의 내재변동성은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과 장기 달러 전망

다만 연준의 물가 목표(2%)를 상당 폭 상회하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속되는 물가 압력으로 인해 연준은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경쟁 통화 대비 달러의 금리 메리트(캐리)를 유지시키는 요인이다. 회의 직후의 초기 셀오프가 마무리되면, 이후 반등 국면을 노린 장기 달러 콜옵션 구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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