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유로존 교역조건이 악화됐음에도 1.160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4월 이후 박스권의 대략 중간 수준이다. 이 같은 견조함은 환율 방향성의 부담을 달러 측에 더 크게 지우는 한편, 단기적으로 유로존 거시 환경에서는 예정된 촉매(이벤트)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부각된다.
ING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를 ‘비둘기파적(dovish)’이며 시장이 현재 반영 중인 추가 50bp 긴축을 정당화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유로존 일정이 ‘조용한’ 것으로 묘사되는 가운데, ING는 1.1640/45 저항을 상향 돌파할 뚜렷한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돌파 시에는 1.1675/80이 시야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ING의 9월 말 목표치는 1.15로, 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전제로 한다.
유로존 펀더멘털과 하방 압력 전망
현재 유로는 1.1600 내외의 중간 레인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수개월 동안 이 레벨에서 명확히 이탈하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교역조건의 최근 하락을 감안할 때,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일시적 반등을 추격하기보다 하방 압력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유리하다고 본다.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와 광범위한 거시 역풍이 유로의 펀더멘털 지지력을 잠식하면서 매도 압력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파생상품 매매 전략과 핵심 레벨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2026년 9월 말까지 1.1500 하락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약세 전망은 유로존 최근 지표(소매판매 -0.3%, 산업생산 부진 지속)로 뒷받침된다. 동시에 연준이 매파적(hawkish) 스탠스를 유지해 미 달러에 유리한 방향으로 금리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략 실행 측면에서는 행사가 1.1500 부근의 단기 만기 EUR/USD 풋옵션을 활용하는 방안을 권고한다. 또한 프리미엄 비용을 줄이면서 1.1645 핵심 저항선 상단에서 리스크를 제한할 수 있도록 베어 풋 스프레드 구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1.1640 부근까지의 급등은 숏 포지션을 추가하기 위한 유리한 진입 구간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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