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XAU/USD)은 수요일 유럽장 개장 전 1주일 저점에서 반등해 4,400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일본은행(BoJ)발 엔화 강세 랠리 이후 달러가 2주여 만의 저점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면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무리했다. 다만 금리 기대는 여전히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의 25bp(0.25%p)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이며, 시장은 9월 17~18일 회의에서의 BoJ 인상을 이미 완전히 반영했다. 호주중앙은행(RBA)도 이달 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예상보다 강한 비농업부문 고용(NFP) 지표가 9월 연방준비제도(Fed) 인상 베팅을 재점화했다. BNY는 지난주 목요일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확률을 60% 이상으로 다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변수도 추가됐다. 미국이 오만만과 카르그(Kharg) 섬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고, 이에 이란은 요르단 알 아즈라크(Al Azraq) 기지의 미군을 향해 3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해졌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바레인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험 프리미엄 확대로 유가는 3개월래 고점을 기록했고, 이는 목요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금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기술적으로는 4시간 차트 기준 200기간 단순이동평균(SMA)과 7~8월 상승폭의 50.0% 되돌림 구간이 겹치는 4,345~4,340달러가 지지로 제시된다. RSI는 42 부근이며, MACD는 여전히 음(-)의 영역이다. 저항은 4,427달러(38.2%)가 1차, 4,529달러(23.6%)가 2차로 거론된다. 하방 레벨로는 200기간 SMA 부근 4,352.88달러, 4,344달러에 이어 4,262달러, 4,144달러가 제시된다.
금 파생상품 거래 전략
XAU/USD가 4,400달러 부근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엄격한 리스크 관리 하에 금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근 반등은 일정 부분 안정 신호를 보여주지만, 전반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약해 방향성 롱(매수) 포지션은 위험이 크다. 대신 RSI 42의 중립 구간을 활용해 아이언 콘도어(iron condor) 등 단기 박스권 전략으로 수익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CB의 25bp 인상이 예상되고 9월 Fed 인상 확률도 60% 수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실질금리 상승은 금의 상단을 제한할 공산이 크다. 역사적으로 긴축 국면에서 금 가격은 10년물 실질금리 상승과 약 -0.80에 달하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향후 발표될 미국 CPI와 PPI가 전망치를 상회(핫 서프라이즈)할 경우, XAU/USD의 단기 풋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핵심 가격 레벨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3개월래 고점으로 상승했으며, 과거 사례상 이는 원자재 가격에 3%~5% 수준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더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한 만큼, 이번 안전자산 랠리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목·금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전후한 급격한 가격 변동을 노리는 근월물 스트래들(straddle) 매수로 헤지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핵심 지지 구간은 4,340~4,345달러로, 200기간 SMA와 일치하는 ‘피벗’ 영역이다. 금값이 이 구간을 하향 이탈할 경우 매도 물량이 연쇄적으로 출회되며 다음 피보나치 지지선인 4,262달러까지 빠르게 밀릴 수 있다. 반대로 상방에서는 4,427달러 저항선 부근으로의 반등을 숏(매도) 포지션 구축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 — VT Markets 실계좌를 개설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