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방 제외 내구재 주문은 7월 1.3% 증가해 이전치 0.3%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 증가는 국방 부문을 제외한 장기 사용 제조품에 대한 수요가 더 견조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 정책 및 채권 트레이더에 대한 시사점
7월 국방 제외 내구재 주문이 1.3%로 예상 밖 급증한 것은 미국 기업의 설비·재화 지출이 당초 우려보다 훨씬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6년 2분기 GDP 성장률이 2.8%로 견조했던 흐름에 더해, 이번 제조업 지표의 강세는 미국 내수가 빠르게 냉각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이 데이터가 연준으로 하여금 다가오는 9월 회의에서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구상을 재검토하게 만들 것으로 본다.
금리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고금리 장기화(higher-for-longer)’형 수익률 환경에 맞춘 전략 전환을 권고한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12월 만기 SOFR 선물을 매도하거나, 10년물 미 국채 선물에 대한 풋옵션을 매수해 금리(수익률) 상승에 베팅하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이러한 견조한 수요 신호는 불과 수주 전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던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다.
FX 및 주식 옵션 전략 제안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추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크다. 최근 8월 PMI 45.6에서 확인되듯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양 지역의 경기 체력 격차가 두드러진다. 우리는 단기 미국 달러 인덱스(DXY) 콜옵션 매수 또는 목표 만기형 EUR/USD 풋옵션 매수를 통해 이러한 모멘텀을 포착할 것을 제안한다.
주식 옵션 트레이더는 금리 민감도가 큰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공장 수요의 직접 수혜를 받는 산업재 섹터로 축을 옮길 필요가 있다. 인더스트리얼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I) 콜옵션 매수는 제조업 모멘텀 재강화를 활용하는 직접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동시에 시장 변동성이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대형 산업재 종목을 대상으로 외가격(OTM) 풋옵션을 매도(라이팅)해 안정적인 프리미엄 수취를 노리는 전략도 병행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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