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금요일 상승 흐름을 유지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향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한때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미 국채 금리는 수요일의 예상 밖 재무부 개입에 따른 일시적 안도 이후 다시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재정 긴축과 국채 재매입 프로그램 확대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압력은 재차 커졌다. 유가도 걸프 지역의 외교적 교착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되살리면서 상승했다. 한편 워싱턴은 은행, 선박 등록, 현금 이전, 밀수 네트워크를 겨냥한 대이란 제재 조치를 담은 ‘경제적 D-데이’ 패키지를 월요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닛케이225지수가 0.21% 하락한 약 6만6,100, 토픽스는 0.17% 오른 4,050선 위에서 거래됐다. 7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0%로 6월(1.6%)에서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8%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7월 물가상승률이 직전 두 달(2.0%)에서 1.7%로 둔화되면서 0.76% 상승해 2만5,900선에 근접했다. 한국 코스피는 0.74% 오른 약 6,900을 나타냈고, 삼성전자는 약 1%, SK하이닉스는 4% 상승했다. 8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260억달러로 거의 3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내린 3,900선, 선전성분지수는 0.5% 오른 1만4,050선에서 움직였으며, 8월 25~28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반영됐다.
국채 금리 추가 상승과 에너지 상방에 대비한 포지셔닝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장기물 미 국채 ETF에 대한 풋옵션 매수를 통해 미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모멘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술적 국채 매입(바이백)은 구조적 재정적자 우려를 상쇄하기 어렵고, 특히 미 국가부채가 향후 수년 내 40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는 부담이 더 크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의 일시적 완화 구간은 대체로 금리 상승 베팅의 유효한 진입 기회로 작용해 왔으며, 향후 수주에 걸쳐 페이어 스왑션(payer swaptions)이 매력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월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대이란 ‘경제적 D-데이’ 조치에 대비해, 돌발 공급 충격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브렌트유 선물 콜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걸프 지역 긴장 고조는 유가를 높은 수준에 고착시킬 가능성이 크며, 과거 데이터는 유가 상승이 빠르게 글로벌 전반의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지수에 대한 외가격(out-of-the-money) 콜 스프레드 매수는 지정학적 상방을 포착하면서도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도체 모멘텀과 중국 변동성 포착
반도체 업종의 가파른 성장세를 활용하기 위해, 한국 대형 IT주 및 코스피 연계 파생상품에 대한 강세 콜옵션(불) 전략도 검토할 만하다. 한국의 8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260억달러로 급증한 것은 AI 하드웨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견조하다는 신호다. 이처럼 큰 폭의 수출 규모는 최근 기술주 조정이 일시적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레버리지 기반 상방 베팅에 유리한 위험대비수익 구간을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8월 25~28일 중국의 핵심 입법 일정(전인대 상무위)을 앞두고 항셍지수에 대해 스트래들(straddles) 등 변동성 전략을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중국 본토의 최근 경기 둔화는 정책 당국에 더욱 강한 재정 부양책을 요구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책 발표에 대한 시장 기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내재변동성이 상승(스파이크)할 가능성이 높아, 방향성 ‘급변’에 베팅한 포지션이 성과를 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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