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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 두 배로 확대…달러 약세 속 금값 4,500달러 돌파하며 국채금리 일시 진정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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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 2026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0년물 금리가 5.30%를 상회하고 10년물도 추가 상승한 뒤, 10~30년 구간에서 유동성 지원 목적의 바이백(환매)을 9월 9일 이후 물량 기준으로 두 배 확대하는 ‘깜짝’ 조치를 발표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30년물 금리는 약 10bp 하락해 5.18%로 내려왔고, 10년물은 4.65% 부근으로 완화됐으며 달러는 3개월 저점으로 밀렸다. 금은 190달러(4.35%) 급등하며 4,500달러를 돌파했고, 주가지수 선물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조치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흡수(제거)하는 것으로 해석됐으며, 재원은 단기 국채(T-bill) 발행 확대 등으로 조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약 40조달러에 육박하는 국가부채 규모나 리파이낸싱(차환) 수요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다음 세션 들어 랠리는 둔화되기 시작해 10년물은 4.67%(+2bp), 30년물은 5.22%(+3bp)로 되돌림이 나타났다.

에너지가격은 강세를 유지했다. 브렌트유는 2달러 오른 93.60달러, WTI는 2달러 상승한 87.80달러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미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등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0포인트 상승했고 S&P500은 16포인트 올라 7,707에 마감, 나스닥은 41포인트 상승했다. 러셀지수는 15포인트 올랐고 운송지수는 35포인트 하락했다. 동일가중 S&P는 92포인트 상승했으며 ‘매그니피센트 7’은 424포인트 올랐다. 연준(Fed) 의사록에서는 7월 25bp 인상을 선호한 위원이 3명 있었고, ‘여러 명(several)’이 추가 긴축 쪽으로 기울어 있음을 시사했다. 실적 측면에서 타깃은 기존점포 매출 3.8%, 트래픽 증가 3.6%, 디지털 매출 nearly 9% 증가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매출 1,870억달러에 주당순이익(EPS) 0.74달러가 예상된다. 로우스는 이익은 상회했지만 매출은 하회했고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했으며, TJX는 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머크와 모더나는 1,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3상 흑색종 임상에서 인티스메란(intismeran)+키트루다(Keytruda) 병용이 주요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주가는 176%(111달러) 급등했고 머크는 약 10%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약세로 독일이 0.5% 하락, 스페인이 0.1% 하락했다. 미국 선물은 다우 -90, S&P -2, 나스닥 +26, 러셀 -3을 나타냈다. S&P500 기준 7,700이 지지선으로 거론됐고, 추세선 지지는 7,500, 저항은 7,900~8,000으로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매출 전망이 920억~940억달러에 모였고, 옵션시장은 195/240 범위에서 7% 또는 약 15달러의 변동을 내재하고 있었다.

채권시장 변동성과 전술적 포지셔닝

재무부가 9월 9일부터 유동성 지원 바이백을 ‘깜짝’으로 두 배 확대하며 개입했고, 10년물 금리를 일시적으로 4.65%까지 진정시키는 동시에 금값을 4,500달러 위로 급등시켰다. 이런 인위적 수요가 주식의 단기 안도 랠리를 유발했지만, 40조달러에 달하는 국가부채와 막대한 재정적자라는 근본 여건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이번 개입이 일시적 ‘봉합’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따라서 금리가 재차 상승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채권시장은 이미 이번 개입을 시험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4.67%로 다시 올라가고 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연준 의사록에서 여러 위원이 단기금리를 더 끌어올리길 원한다는 매파적 기류가 확인된 만큼, 거시 환경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내포한다. 금리 상승의 다음 구간에 대비해 이자율스왑을 활용하거나, TLT 같은 장기 듀레이션 국채 ETF에 대한 풋옵션 매수로 포지셔닝할 것을 권한다.

주식 전략과 섹터 로테이션

역사적으로 9월은 주식에 가장 불리한 달로, 1928년 이후 S&P500이 평균 1.2% 하락해왔다. 지수가 현재 7,707 부근에 위치한 만큼 7,700 레벨 재시험을 예상하며, 채권시장 급락이 이어질 경우 7,500의 주요 추세선 지지까지 빠르게 열릴 수 있다. 계절적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방어를 강화하려면 S&P500의 단기 보호 풋 매수 또는 하방 위험을 제한하는 베어 풋 스프레드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은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촉매로, 옵션시장은 현재 상하 어느 방향이든 7%의 큰 가격 변동을 반영하고 있다. 주가가 195~240달러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만큼, 내재변동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박스권 돌파를 노린 롱 스트래들 전략이나, 이벤트 소화 이후 변동성 축소(프리미엄 붕괴)를 노리는 크레딧 스프레드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한편 모더나의 176% 급등과 머크의 10% 상승은 자금이 방어 섹터와 확신도 높은 헤드라인(이벤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밀해진 테크 트레이드에서 이탈하는 로테이션은 주식 옵션 전략도 성장주 중심에서 방어적 가치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의료·필수소비재 섹터를 대상으로 한 불 콜 스프레드 구사가 변동성이 큰 9월 국면에서 ‘피난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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