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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우려 속 미 국채금리 상승에도 안전자산 수요 견조…금값 4,400달러 부근서 보합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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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26

금은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트로이온스당 4,4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통상적인 실질금리와의 연동성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4.74%로 올라 7월 말 수준에 근접했고,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3%를 상회했다. 시장 기반 인플레이션 기대(브레이크이븐)는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실질금리 역시 7월 말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당시 금 가격은 4,040달러였다.

최근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소폭 상향됐지만, 금리 기대는 여전히 7월 말의 가격 형성 수준을 하회한다. 연말까지 1회 인상이 반영되는 반면, 7월 말 대비로는 동일 만기 기준 13bp 더 높았던 수준이다. 이는 이번 금리 급등이 연준 경로의 재가격화(repricing)에서 비롯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신 해당 분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충분히 금리를 올릴지에 대한 의구심과, 정부부채 증가 등 재정 리스크를 지목한다. 두 요인은 통상 금 수요를 지지하며, 여기에 앞선 자금 유출 이후 ETF 자금 흐름이 재유입으로 전환된 점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의 금리 디커플링 속 파생 전략

우리는 채권금리 상승이라는 전통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금의 추가 상승 모멘텀에 대비해 파생 트레이더들이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금이 온스당 4,400달러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동안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4%로 재상승하며, 과거의 역상관 관계가 뚜렷이 붕괴됐다. 이러한 디커플링은 금 선물 기반의 장기 만기 콜옵션 매수 또는 불 콜 스프레드가 현재 매우 매력적인 전략임을 시사한다.

강세 전망은 구조적 재정 리스크에 의해 뒷받침된다. 미국 국가부채는 최근 35조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구조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역사적으로 부채/GDP 비율이 높은 구간에 머물면 법정통화 가치 훼손(감가) 우려가 커지며, 실물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이러한 재정 불안이 가격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단기 외가격(OTM) 풋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ETF 자금 흐름과 기관 포지셔닝

기관 포지셔닝에서는 ETF 활동의 급격한 반전으로 드러나는 심리 변화도 관측된다. 최근 글로벌 금 ETF 데이터는 순유입으로의 전환을 확인시켜 주며, 연초 이후 수개월간 이어졌던 청산 흐름을 뒤집었다. 파생 트레이더들은 되돌아오는 유동성을 활용해 레버리지 콜옵션에 초점을 맞추고, 추가적인 재정 불안이 향후 수주 내 금 가격을 한층 더 끌어올릴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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