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인도중앙은행(RBI)은 FCNR(B) 예금에 대한 우대 FX 스왑(외환스왑) 창구를 8월 31일로 종료할 예정이다. 이는 RBI가 “고무적인 반응”과 그에 따른 자금 유입을 언급하며 기존 종료 예정일(9월 30일)을 앞당긴 것이다. 8월 13일 기준 이 제도에는 523억달러가 유입됐으며, 해외 외화차입(OFCB) 및 외부상업차입(ECB)을 통한 기타 유입 지원 조치는 12월 31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결정을 강한 유입과 유동성 및 대차대조표(밸런스시트) 비용 상승 이후의 ‘재조정’으로 평가했다.
이번 종료로 루피 유동성을 공급하고 국채 수요를 지지해 온 경로가 사라지게 된다. 그간 이는 단기물과 중단기 구간(커브의 belly) 수익률을 낮추는 데 기여해 왔다. FX 시장에서는 발표 이후 USD/INR이 0.2% 상승한 95.61을 기록했으며, 7월 초 이후 94.70~96.70 범위에서 거래돼 왔다. RBI의 시장개입이 변동성과 절하 리스크를 억제해 왔다는 평가다. 루피에 대한 단기 압력 요인으로는 귀금속 수입 증가가 거론되는데, 금 가격 상승과 함께 은 수입 라이선스 400톤이 승인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루피 유동성 및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8월 31일 FCNR(B) 스왑 창구 조기 종료로 루피 유동성이 급감하고 국채 수요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변화는 향후 수주 내 단기 국채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금리파생 트레이더에게는 단기 금리선물 매도(숏)를 통해 수익률곡선 스티프닝(가팔라짐)에 베팅할 것을 권고한다.
—환율시장 흐름 및 옵션 전략
환율시장에서는 USD/INR이 현재 95.61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94.70~96.70의 좁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중앙은행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약 7,000억달러로 추정되는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급격한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이언 콘도르(iron condor) 등 박스권 전략을 활용해 옵션 변동성을 매도(프리미엄 타임디케이 수취)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다만 귀금속 수입 증가에 따른 경상수지 부담 확대는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은 수입 라이선스 400톤 승인과 금 가격 급등이 결합되면 달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통화 트레이더에게는 USD/INR 콜옵션에 대해 소폭 강세(상방) 편향을 유지하되, 96.70 상단 저항선을 잠재적 돌파 지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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