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인덱스(DXY)는 수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100.00선 바로 아래에서 등락했다. 시장 전망은 6월보다 완만한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을 가리킨다. 월가가 화요일 하락 마감하면서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소폭 후퇴했고, 달러에도 경계감이 짙어졌다. 별도로 이란의 안보 수장 모흐센 레자이는 미국에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으며, 여기에는 동결된 이란 자금·자산의 해제와 중동 분쟁 관련 피해 보상 등이 포함됐다.
G10 통화에서는 EUR/USD가 독일 7월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발표를 기다리며 1.1540 부근에서 흐름을 유지했다. USD/JPY는 개입 여파로 발생했던 하락이 진정되며 159.00선 초반에서 보합권을 보였고, AUD/USD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 이후 0.7060 부근에 머물렀다. USD/CAD는 캐나다달러(CAD)가 유가 강세의 지지를 받으며 2개월 저점으로 하락했다. 금은 온스당 4,400달러 안팎(트로이온스 기준)에서 2개월 고점 부근이었으나 소폭 약세를 보였고, WTI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폐쇄된 가운데 배럴당 83.3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에너지 및 귀금속 변동성 대응 포지셔닝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에너지 섹터의 변동성 지속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전 세계 석유 액체 소비의 약 20%를 처리하는 핵심 수송로에서의 차질은 역사적으로 글로벌 공급을 크게 압박해 왔다. WTI가 83.30달러를 상회하는 급등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WTI 롱 콜옵션 활용을 권고한다.
안전자산 수요로 금 가격이 전례 없는 온스당 4,400달러 수준에 고정되면서, 귀금속은 미·이란 협상 전개에 여전히 매우 민감하다. 내재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이 비싸 단순 방향성 베팅이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프리미엄 감가를 완화하면서도 상방 돌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불 콜 스프레드(불 버티컬 스프레드) 전략을 제시한다.
주요 통화쌍 전략
미 달러 인덱스가 최근 100.00선을 하회한 이후 인플레이션 기대가 식어가며 달러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향후 경제지표가 이러한 완화 흐름을 확인해 준다면,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수주간 이어질 수 있는 달러 약세 국면을 활용하기 위해 1.1540 상단에서 EUR/USD 콜옵션 매수를 선호한다.
한편 USD/JPY는 앞선 시장 개입에도 지속적인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한 뒤 159.0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과거 환시 개입 사례를 보면, 통화정책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한 공식 개입만으로 장기 추세를 되돌리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개입발 단기 급락 가능성을 노리는 단기 베어 풋 스프레드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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