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신용 수요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위안화 대출은 108억 위안으로 전망된다. 통화공급 증가세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M2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가 예상된다. 차입 심리가 신중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조기상환이 지속되면서, 기업 및 가계의 중장기 대출은 둔화될 전망이다.
예방적 저축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진한 부동산 가격은 가계 자산에 대한 하방 압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2와 M1 증가율 간 격차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기업 투자 위축과 가계 소비 둔화를 시사한다.
채권시장, 통화정책 및 원자재 전망
신규 대출 108억 위안, M2 8% 확대 등으로 나타나는 중국의 부진한 신용 증가세는 중앙은행을 추가 금리 인하 쪽으로 더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한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약 2.1% 수준의 역사적 저점 부근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중국 국채선물에 대한 롱 포지션을 권고한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7월의 약한 신용 지표는 계절적으로 금리를 추가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시장이 공격적인 통화완화를 선반영하면서 수익률이 더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 가격 부진과 가계 자산 약화는 건설자재 수요를 크게 위축시킨 상태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전 세계 산업금속의 50% 이상을 소비하는 만큼, 철강·철광석·구리에 대해 풋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글로벌 원자재 지수도 이번 분기 하락 흐름을 보인 만큼, 파생상품을 활용한 해당 자산 숏 전략은 국내 경기 둔화 국면과의 정합성이 높다.
환율, 현금 축적 및 주식 전략
M2와 M1 증가율 간 격차가 지속된다는 점은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기보다 현금을 축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USD/CNH 콜옵션 매수를 제안한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신용 증가가 시장 기대를 하회할 때, 해외 자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이동하면서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부진한 소매 소비와 주택담보대출 조기상환은 중국 은행과 소비재 브랜드의 이익률을 계속 압박할 전망이다.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항셍지수 또는 iShares China Large-Cap ETF(FXI)에 대한 단기 풋옵션 매수를 제안한다. 중국 주요 주가지수가 약한 신용 모멘텀 속에서 반등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 주 동안 유효한 전략 구도가 형성돼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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