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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 부진에 엔화 강세…EUR/JPY 하락, 당국 개입·호르무즈 리스크 주목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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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8, 2026

EUR/JPY는 금요일 장중 저점을 다소 벗어났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유로가 달러 대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장 초반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EUR/JPY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여기에 지난주 일본과 미국의 공조 엔화 매수 개입 이후 남아 있는 경계감이 엔화 매도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미장 초반 달러/엔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엔화는 7월 기록한 40년 저점에서 여전히 크게 벗어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의 산업·무역 지표는 유로를 지지하지 못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올해 추가 인상을 1회로만 반영하고 있으며, 2회 인상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배경에 더해졌다. 이란 의회 의장이자 협상가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목요일 미국의 정책을 비판한 가운데, 파르스(Fars)가 보도한 초안 계획에 따르면 미국 및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장기적인 차질이 발생할 경우 일본의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교역조건이 악화돼, 과거 엔화 약세와 연계됐던 요인으로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 EUR/JPY는 182.00선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20기간 단순이동평균(SMA) 182.17과 100기간 SMA 184.70 아래에 위치했고, RSI는 41 부근이었다. 저항은 182.13, 이어 182.17과 182.69에 있으며, 지지는 181.76과 181.30에 자리한다.

옵션 및 개입 리스크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향후 수주간 EUR/JPY가 182.00선 주변에서 움직이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약세와 도쿄-워싱턴 공동 개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돌발적인 엔화 급등에 대비해 단기 풋옵션을 활용한 방어 전략을 권고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일본의 단독 또는 양자 개입은 대규모 환율 변동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본 재무성이 이전 시장 개입 국면에서 9조8,000억 엔을 투입했던 사례와 유사한 급변이 재현될 소지가 있다.

기술적 레벨 및 트레이드 전략

기술적 관점에서 182.13~182.17 구간의 단기 저항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환율이 해당 구간 아래에서 상단이 제한될 경우, 핵심 지지선인 181.30을 목표로 베어 풋 스프레드와 같은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반대로 100기간 이동평균선인 184.70을 상향 돌파한 뒤 추세적으로 안착한다면, 약세 포지션은 신속히 정리하고 콜옵션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본은 에너지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은 교역조건을 지속적으로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 ECB의 신중한 스탠스가 유로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지하더라도, 높은 에너지 비용은 장기적으로 엔화의 회복 폭을 구조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엔화에 대해 무거운 장기 방향성 베팅을 유지하기보다는, 유연한 단기 중심의 트레이딩 프로파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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