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금요일 아시아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온스당 4,250달러를 상회해 거래됐다. 금값은 6월 18일 이후 최고치였던 4,300달러 초반에서 다소 후퇴한 뒤 지지력을 확인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월 이후 최고 성과가 예상되지만, 미·이란 협상 관련 신호 변화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이 특정 선박의 통항을 제한할 수 있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프레임워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사우디 연계 자산에 대한 공격 우려 재부각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여 달러 강세를 지지했고, 이는 XAU/USD 상단을 억제했다.
금리 기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는 연말까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이 80%를 웃돈다고 반영했다. 이는 무이자 자산인 금에 통상적으로 부담이 되는 환경이며, 시장은 고용지표를 통해 통화정책 단서를 기다렸다. 기술적으로는 금이 4,165달러를 상향 돌파했는데, 이는 23.6% 피보나치 되돌림과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겹치는 구간이다. RSI는 61.29, MACD는 양(+)의 영역에 위치했다. 저항선은 4,300달러에 이어 4,414달러, 4,525달러, 4,683달러, 4,884달러가 거론됐고, 지지선은 4,265달러, 4,165달러, 4,151달러, 3,943달러 부근으로 제시됐다.
지정학적 긴장,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정책
2026년 8월 7일 현재 금이 4,250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강달러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모습이다. 이날 핵심 변수인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는 견조한 고용 증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공고히 할 수 있다. CME 페드워치 툴이 연말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80%로 반영하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는 금의 단기 상방을 강하게 눌러놓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도 주시 대상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달 브렌트유 선물을 배럴당 90달러선으로 다시 밀어 올리고 있다.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로 하여금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하도록 만들고, 그 결과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을 떨어뜨린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공급망 리스크와 긴축 통화정책이 충돌하는 구도 속에서 옵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를 위한 전략 전망
향후 수주 동안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금이 핵심 저항선인 4,300달러를 확실히 상향 돌파하기 전까지는 강세 돌파 추격 매수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 대신 박스권 흐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이언 콘도르(iron condor)나 베어 콜 스프레드(bear call spread) 등 손실 한도가 정해진 전략으로 콘솔리데이션 구간을 공략하는 접근이 제안된다. 과거에도 금의 14일 RSI가 61 수준의 과열권에 근접하면 주요 피보나치 되돌림 부근에서 가격 움직임이 둔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향후 경제지표가 매도세를 촉발할 경우, 하단 목표 설정을 위해 4,165달러와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4,151달러 부근의 핵심 지지 확인이 필요하다.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4,300달러 저항선 인근에서 풋옵션 매수 또는 선물 매도(숏) 포지션을 활용하는 전략이 위험대비 수익 관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 시장이 이날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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