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시장 민감도 및 변동성 전망
현재 EUR/USD는 1.1465 부근에서 거래되며 민감도가 매우 높은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는 이른바 ‘매파적 동결(hawkish hold)’을 단행하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지역 연은 총재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이견을 낸 만큼,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UR/USD 거래는 일일 7조5,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FX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투자심리의 미세한 변화도 대규모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 변동을 촉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금일 발표되는 독일 및 유로존 2분기 GDP를 전후한 급격한 변동을 포착하기 위해 단기 옵션 스트래들(straddle) 전략 활용을 제안한다. 시장 컨센서스는 유로존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QoQ)로 완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경우 유로화가 1.1500 저항선을 빠르게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유로존 성장 지표의 긍정적 서프라이즈는 즉각적인 40~60핍(pip) 반등을 유발한 사례가 많아, 현 구간에서는 돌파(breakout) 전략의 기대수익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ECB 정책 괴리와 트레이딩 전략
또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10월까지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유럽중앙은행(ECB)과의 정책 괴리 확대도 반영해야 한다. Fed는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긴축 성향(tightening bias)을 유지하고 있어 미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유로화의 중장기 랠리를 제한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EUR/USD가 1.1550 부근으로 단기 반등할 때마다 풋옵션 매수를 통해, 향후 수주 내 달러 재강세 국면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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