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화(KRW)는 미국 달러(USD) 대비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국내 지표와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기대에 힘입어 월간 기준 6.5%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요인은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원화의 하방을 지지하는 데 기여했다.
코스피는 화요일 10% 급락에 이어 수요일에도 12% 넘게 하락하며 이틀 연속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작성 시점 기준 지수는 5,638에서 6.4% 내렸고, 인공지능(AI) 분야 과잉투자 우려가 기술주를 강타하면서 7월 들어 약 35% 하락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와 연계된 규정을 포함해 새로운 시장 안정화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GDP는 0.6% 성장했으며, 6월 물가상승률은 3.2%로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와 코스피 변동성의 괴리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탄탄한 원화와 급락하는 코스피 간 괴리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한국은행의 매파적 기조와 원화의 월간 6.5% 랠리를 감안하면, 향후 몇 주 동안 USD/KRW 풋옵션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역사적으로 견조한 성장세와 공격적 통화긴축이 맞물릴 때 원화는 국내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동종 통화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7월 들어 35%나 급락한 코스피 지수의 극단적 변동성은 내재변동성을 급등시켰다. 추가 거래중단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단기 코스피 지수 스트래들 매수를 통해 큰 가격 변동을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통상 지수 변동성은 군집(clustering) 성격을 띠는 만큼, 하루 10% 이상의 급등락이 8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규제 및 거시 변화 속 트레이딩 전략
당국이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강한 규제 도입을 예고한 상황에서, 유동성 함정을 피하기 위해 해당 상품 포지션을 즉각 축소(청산)할 것을 권고한다. 대신 AI 관련 조정의 중심에 있는 주요 반도체 및 기술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 주식옵션으로 익스포저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는 레버리지 펀드를 둘러싼 규제 리스크 없이 풋옵션을 통한 하방 방어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분기 GDP 성장률 0.6%와 30년 만의 최고치인 물가상승률 3.2%는 ‘고금리 장기화’를 사실상 확정짓는다.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으로 채권금리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년물 국채선물 숏 포지션을 고려할 만하다. 이러한 거시 환경은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금이 원화를 계속 지지하도록 만드는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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