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샤뱅크(Scotiabank) 전략가들은 달러/캐나다달러(USD/CAD)가 펀더멘털 기준 적정가치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다. 현물환율은 1.4115 부근이며, 균형(적정) 추정치는 1.4086이다. 캐나다달러는 미 달러 강세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대비 단기 금리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
유가 약세는 ‘완만한 역풍’으로 언급됐고, 연준(Fed)의 금리 동결은 캐나다달러에 소폭의 개선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스코샤뱅크는 금리 스프레드 축소 없이는 추가 강세가 제한적이라고 봤으며, 스프레드 축소는 올해 후반이 돼야 나타나고 2026년 후반에야 더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적으로는 USD/CAD가 1.4115/25의 1차 저항을 시험 중이며, 추가 저항은 1.4160과 1.4250, 지지선은 1.4060으로 제시됐다.
수익률(금리) 격차, 유가, 그리고 USD/CAD 박스권
USD/CAD는 1.4115 수준에서 등락하며, 강세를 보이는 미 달러에 맞서 캐나다달러는 횡보하는 모습이다. ‘루니(Loonie)’의 가장 큰 부담은 금리 격차로, 연준이 캐나다 중앙은행(BoC)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돼 있다. 현재 미·캐나다 2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약 80bp로 상당한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 캐나다달러 강세는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배럴당 72달러 수준으로 밀린 WTI 유가 약세도 원자재 통화인 캐나다달러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향후 수주 동안 USD/CAD가 1.4060 지지선과 1.4115/25의 단기 저항 사이에 단단히 갇힌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상단 돌파 시에는 1.4160 테스트가 가능하고, 핵심 저항은 1.4250에서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스권 USD/CAD를 위한 트레이딩 전략
금리 격차가 2026년 말까지 의미 있게 좁혀지기 어렵다고 보는 만큼, 박스권 환경을 활용하는 옵션 전략을 권고했다. 1.4060~1.4250 범위에서 USD/CAD 스트래들 매도 또는 아이언 콘도어(iron condor) 구축을 통해 시간가치 감소에 따른 프리미엄 수취를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안으로는 1.4060 지지선 인근에서 단기적으로 미 달러 조정(USD 하락)을 매수해, 1.4115 부근의 적정가치 수준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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