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화요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4,100달러 위에서 밀려난 뒤 4,050달러선을 시험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장 후반 시작되는 이틀 일정의 미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미 달러화는 3주래 고점 부근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쌓인 영향이다.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7월 25bp 인상 가능성을 약 38%로 반영하고 있으며(1주 전 16%에서 상승), 9월 인상 확률은 81%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 이러한 기대가 미-이란 분쟁의 일시 중단에 따른 유가 하락 및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인한 안도감을 상쇄했으며, 아시아에서의 반도체주(칩메이커) 매도세도 달러 강세를 추가로 뒷받침했다.
일간 차트에서 XAU/USD는 4,047.22달러로, 21일 단순이동평균(SMA) 4,070.45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4,213~4,493달러 구간에 밀집한 50일·100일·200일 SMA도 모두 밑돌고 있다.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RSI(14)는 44.99다. 또한 7월 22일 100일 SMA가 200일 SMA 아래에서 마감하며 ‘베어 크로스’가 확인됐다. 저항은 4,070.45달러, 이후 4,212.98달러, 다음으로 4,458.42달러와 4,492.57달러가 제시된다.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속 파생상품 트레이더 전망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미 달러가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금의 단기 추가 하방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권고한다. 달러가 3주래 고점 부근에 머무르고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4.35%를 향해 재차 반등하면서,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무수익 자산)은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 과거 달러인덱스가 단기간 1.5% 이상 상승할 때 금 관련 파생 거래량은 대체로 약세 풋옵션으로 크게 쏠리는 경향이 있었다.
7월 금리 인상 기대가 지난주 16%에서 38%로 급등한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매파적 변화 국면에서는 심리적 지지선인 4,000달러를 겨냥한 행사가의 단기 만기 풋옵션 매수가 전술적으로 유효한 구도가 될 수 있다. 다만 임박한 연준 금리 결정에 따른 옵션 프리미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베어 풋 스프레드 활용을 권고한다.
기술적 구도, 리스크 관리, 전술적 트레이드
기술적으로는 7월 22일 10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내려간 최근의 ‘베어 크로스’가 매도 우위가 확고함을 확인해준다. 이 흐름을 활용해 현재 강한 상단으로 작용하는 21일 SMA(4,070달러) 부근에서 콜옵션을 매도(라이팅)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해당 저항 구간으로의 기술적 반등은 선물시장에서 신규 숏 포지션을 구축하기에 유리한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원자재의 안전 프리미엄이 일부 해소됐지만, 예기치 못한 거시 지표가 급격한 숏커버링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포트폴리오 방어를 위해 50일 이동평균(4,213달러) 바로 위에 엄격한 손절(스톱로스) 기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향후 수주간의 변동성 높은 금리 환경에서는 금 약세 베팅과 달러 롱 포지션을 병행해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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