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GDP 성장률은 2025년 1.1%에서 2026년 0.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에너지 관련 비용이 경기 활동을 압박하는 가운데, 재정 지원과 AI 투자 등이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화정책은 이미 전환됐다. 일본은행(BOJ)은 2024년부터 완화 기조 조정을 시작했으며, 이전의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 정책금리를 1.0%까지 인상했다. 이는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추가 긴축도 전망에 반영돼 있다. 대략 4~5개월마다 25bp(0.25%포인트)씩 인상해 2028년까지 정책금리를 최종 2.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금리 역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며, 이는 공공부채 수준과 정책 조정 속도와 연관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4분기 기준 USD/JPY 165, GBP/USD 1.32가 제시되고 이 흐름은 2027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약(弱)엔과 금리 상승에 대비한 전략
당사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일본 엔화 약세에 대비해 연말까지 165 수준을 목표로 하는 USD/JPY 콜옵션 매수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 성장 둔화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거래 범위에서 상방(달러/엔 상승) 위험을 헤지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과거 2024년 중반 USD/JPY가 160선을 상향 돌파했을 때 정부의 대규모 개입을 촉발했지만, 현재의 거시 압력을 감안하면 4분기까지 165로의 상승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일본국채(JGB) 선물 매도 또는 페이어 스왑(금리 지급·수취 구조)을 통해 수익 기회를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일본은행이 수개월 간격으로 25bp씩 인상하며 최종 2.50%로 향하는 점진적 인상 사이클을 이어갈 경우, 10년물·30년물 장기금리는 전례 없는 상방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일본의 정부부채/GDP 비율은 260%를 상회해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통화긴축이 가속화될수록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식시장 내 업종 간 디커플링(괴리) 트레이딩
트레이더들은 주식 옵션을 활용해 일본의 호황인 인공지능(AI) 섹터와 부진한 에너지 의존 산업 간 디커플링을 공략할 것을 권한다. 올해(해당 전망 기준) 전체 GDP 성장률이 0.8%로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대규모 기술 투자가 닛케이 지수 내 기술주 비중의 견조함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기술주 콜옵션을 매수하는 동시에 에너지 민감 제조업 종목에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은 경기 둔화 국면을 균형 있게 헤지하며 대응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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