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금요일 유럽 초반 거래에서 1.1385 부근에서 거래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9월 인상 여지를 남긴 이후 1.1350을 상회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이날 늦게 발표될 유로존·독일·미국의 7월(예비) PMI를 대기했다. ECB는 에너지 가격 압력이 물가가 2% 목표를 상회한 상태로 유지될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으며, 인플레이션이 2027년 상반기까지 목표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가격은 9월 ECB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95%로 반영했으며, 12월까지 추가 한 차례 인상 가능성도 비슷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MUFG는 시장이 ECB와 연준(Fed)의 보다 매파적 경로를 반영하면서 단기금리가 연초 이후 고점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 금리곡선은 향후 1년 동안 ECB의 추가 2~3회 인상을, 미국 금리곡선은 같은 기간 연준의 약 2회 인상을 시사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됐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13일 연속 야간 타격을 단행한 이후, 안전자산 선호로 미 달러가 지지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금리차 환경에서의 포지셔닝과 전략
EUR/USD가 1.1385 부근까지 상승한 가운데, 당사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단기적으로 유로 강세 지속에 베팅하기 위해 만기가 짧은 콜옵션 매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상승 모멘텀은 유럽과 미국의 단기 채권금리 스프레드 확대에 크게 뒷받침되고 있으며, 유로존 금리가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반영하며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과거에도 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현재처럼 유로존에 유리하게 이동할 때, 유로는 이후 2~3주 동안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옵션 가격의 당면 촉매로는 오늘 발표될 유로존·독일·미국의 7월(예비) PMI가 핵심이다. 유럽 PMI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9월 ECB 인상에 대한 시장의 95% 확률이 더욱 공고해지면서 EUR/USD 내재변동성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더들은 고영향 경제지표 발표 이후 불가피한 가격 변동성 확대(브레이크아웃)를 포착하기 위해 단기 스트래들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리스크 관리와 더 넓은 파생상품 기회
다만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고 있어 유로 롱 포지션에는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역사적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risk-off)’ 안전자산 선호를 촉발해, 안전통화로서 미 달러에 크게 유리하게 작용해 왔다. 이를 헤지하기 위해, 급격한 하락 반전에 대비한 완충 장치로 저렴한 외가격(OTM) 달러 콜옵션(EUR/USD 풋) 매수를 권고한다.
현물 외환을 넘어 금리 파생상품, 특히 유리보 선물(Euribor futures)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기회가 포착된다. 시장은 향후 1년 동안 ECB가 최대 3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는 반면, 연준은 2차례에 그칠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단기 유로존 국채선물(단기채 선물) 매도 포지션이 높은 확신도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통화정책의 괴리는 자본 흐름을 계속 좌우할 것이며, 향후 수주 동안 수익률곡선(커브) 기반 전략의 매력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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