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목요일 약 600포인트 급락하며 1.1% 내린 5만1,600선 부근에서 마감했다. 이로써 이틀간의 반등을 되돌리고, 직전 주간 저점(바닥)으로 여겨졌던 5만1,800선 아래로 내려서며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매도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의 연쇄를 따라 전개됐다. 예멘의 이란 지원 세력인 안사르 알라(Ansar Allah)가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타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는 해협에서 선박이 공격받을 때마다 미국이 이란의 교량 또는 발전소 1곳을 파괴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테헤란 인근 또는 테헤란 내부의 표적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Axios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큰 ‘대규모 공격’을 검토 중이며, 준비는 완료됐고 결정이 임박했다고도 밝혔다.
유가는 먼저 반응했다. 브렌트유는 7% 급등해 배럴당 101.00달러를 상회했고, WTI는 6% 올라 92.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평화 프레임워크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RBC 캐피털마켓은 128.00달러(2022년)와 146.00달러(2008년) 수준을 언급했다. S&P 500지수는 약 1.2% 하락했고 나스닥은 2% 넘게 떨어졌다. 알파벳은 2026년 설비투자(capex) 전망치를 최대 2,050억달러로 상향한 뒤 6%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미스로 13% 급락했다. AAII 조사에서 강세론자는 44.9%에서 29.6%로 감소한 반면 약세론자는 42.3%로 상승(정상치 31%)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7%를 상회했고, 2년물 금리는 4.35% فوق에서 거래됐다. CME FedWatch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약 83%로 제시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 52%에서 급등한 수치다. 7월 18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7,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 21만2,000건을 하회했다. 다음 주 수요일 연준 결정의 변동(움직임) 가능성은 7분의 1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높아졌고, 12월까지의 금리 경로는 1회 인상보다 2회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 금요일에는 GMT 13:45에 S&P 글로벌의 7월 PMI 예비치, GMT 14:00에 6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이는 5월 전월 대비 7.3% 감소 이후의 지표다. 기술적으로는 5만2,000과 5만2,500이 저항선이며, 사상 최고치는 5만3,300을 약간 웃돈다. 지지선은 50일 EMA가 위치한 5만1,500 부근이 먼저이며, 이후 5만1,200과 5만1,000이 거론된다. 5만2,000 아래에서는 약세 편향이 뚜렷하고, 일간 스토캐스틱이 과매도를 가리켜 변동성 있는 등락(‘chop’)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우, 유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 대응 전략
다우가 핵심 지지선인 5만1,800을 하향 이탈한 만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마침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고 전략을 신속히 조정해야 한다. 이처럼 ‘깔끔한’ 이탈을 감안하면, 6월 저점인 5만1,200 부근을 행사가로 하는 다우존스산업평균 풋옵션을 목표로 삼는 접근이 타당하다. 이 지수는 빅테크의 실적 변수에 덜 흔들리기 때문에, 확전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가장 순수한(직접적인) 노출을 제공한다.
브렌트유가 101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한 가운데, 홍해의 추가 공급 차질에 대비해 유가 벤치마크에 대한 외가격(out-of-the-money) 콜옵션 매수를 권한다. 2008년 충격 당시 브렌트유가 사상 최고치인 147.50달러까지 치솟았고, 2022년에도 130달러에 근접했던 사례는 해상 운송 위기 국면에서 에너지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급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면적인 역내 분쟁으로 번질 경우, 위험 프리미엄이 폭발하면서 120~128달러 구간을 겨냥한 콜옵션이 막대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연준 정책, 금리, 전술적 시장 포지셔닝
또한 금리선물 거래와 단기물 국채 풋 포지션을 통해 ‘매우 매파적인’ 연준에 대비해야 한다. 9월 인상 확률이 83%로 급등한 것은 채권시장이 통화정책 ‘일시 멈춤(pause)’ 기대를 얼마나 빠르게 거둬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역사적으로도 예상보다 낮은 18만7,000건의 실업수당 청구가 시사하는 견조한 노동시장에 에너지 충격이 겹치면, 중앙은행은 자산가격 방어보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할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7월 주식 추세의 최후 방어선으로 5만1,500 부근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주시해야 한다. 5만2,000선으로의 일시적 반등은 회복 신호로 보기보다 숏 포지션을 재구축할 기회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수가 일일 종가 기준으로 5만2,000을 다시 상회하기 전까지는, 잠재적 군사행동 카운트다운이 이어지는 만큼 매매 편향은 엄격히 약세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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