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수요일 주간 고점인 4,165달러를 기록한 뒤 되돌림을 보였고, 최근 트로이온스당 4,0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XAU/USD는 상승폭을 축소했으며, 단기적으로 4,000달러 시험 가능성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나 공항에 대한 공습 이후 후티가 사우디 선박을 겨냥한 조치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대한 군사적 응징(major military punishment)”을 경고한 데 이어 “전에 없던 수준보다 더 큰 공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달러 수요를 지지했다.
미국 지표로는 7월 18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 20만9천 건에서 18만7천 건으로 감소했으며, 앞서 제시됐던 21만2천 건도 하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고, 에너지 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책당국은 중동 분쟁과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기술적으로 XAU/USD는 100기간 SMA 4,079.33달러와 20기간 SMA 4,081.89달러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200기간 SMA는 4,117.30달러로 상단에 있다. RSI는 44~45 수준이며, 지지선은 4,000달러 다음 3,941달러, 저항은 4,165달러까지 열려 있다.
강달러 환경에서의 트레이딩 전략
당사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향후 수주간 금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셔닝할 것을 권고한다. 중동 분쟁 격화와 견조한 미국 경기지표의 조합이 투자자들을 선호 안전자산으로서 미 달러로 이동시키고 있다. 금이 4,050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선물 매도 또는 풋옵션 매수가 가장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으로 4,070~4,081달러 구간에 두터운 상단 저항이 형성돼 있어, 제한적인 반등 시도는 해당 구간에서 막힐 가능성이 크다. 금이 핵심 심리적 지지선인 4,000달러를 하향 이탈할 경우 6월 저점인 3,941달러를 향한 빠른 하락을 예상한다. 이를 감안하면, 전체 리스크를 제한하면서 하락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베어 풋 스프레드(bear put spread)를 고려할 만하다.
역사적 상관관계와 이벤트 리스크
과거 흐름을 보면 지정학적 충격과 미국 노동시장의 긴축(실업수당 청구 18만7천 건으로 확인) 조합은 통상 미 달러인덱스의 지속적인 랠리를 촉발하는 경향이 있다. 유사한 과거 분쟁 국면에서 달러는 수주 만에 2%~3%의 빠른 상승을 보였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금과 같은 무이자 자산을 억눌러 왔다. 이러한 음(-)의 상관관계를 활용해 잔존해 있는 원자재 롱 포지션을 헤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내일 발표되는 S&P 글로벌 PMI 예비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로벌 경기활동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으로 미국 외 지역의 PMI가 약세를 보이면 자금이 미 국채와 달러로 직접 유입되면서 금에 대한 압박이 가중된다.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숏 포지션 운용 시 타이트한 손절(스톱로스) 설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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