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XAU/USD)은 23일(현지시간) 미 달러화 약세 속에 1.50% 이상 상승하며 저항 추세선을 돌파, 2주래 고점을 경신했다. 미·이란 간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달러가 약해진 것이 금값을 밀어 올렸다. 금은 장중 저점 4,076달러를 찍은 뒤 4,146달러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DXY)는 0.07% 하락한 101.12로 내려서며 추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뉴스에 유가는 급등해 WTI가 배럴당 86.80달러로 6% 이상 뛰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3bp 상승한 4.654%를 기록했다.
금리 기대도 변했다. 프라임 터미널(Prime Terminal) 데이터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7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65%로 반영했으며, 이는 전일(78%)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기술적으로 금은 4,100달러를 재탈환하며 4,200달러 테스트가 거론된다. 50일 이동평균선(SMA) 4,253달러가 시야에 들어왔고, 추가 저항은 4,300달러와 4,400달러, 이어 200일 SMA 4,496달러로 제시된다. 하방에서는 4,100달러 하향 이탈 시 3,999달러, 이후 3,886달러가 노출될 수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은 2022년 약 700억 달러 규모의 금 1,136톤을 외환보유액에 추가했다.
Trading Strategies and Portfolio Protection
금이 4,146달러 위에서 견조하게 버티며 50일 이동평균선인 4,253달러를 겨냥하는 만큼, 강한 상승 모멘텀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 파생상품 투자자는 최근의 돌파 흐름을 활용하기 위해 행사가 4,200달러를 목표로 하는 단기 콜옵션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과거 시장 흐름을 보면 금이 핵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때 4,300달러 같은 심리적 레벨을 빠르게 시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7월 29일 연준 회의를 앞두고 동결 확률이 65%로 낮아진 만큼, 급격한 시장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 유가 급등과 이란 관련 긴장 고조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어느 방향이든 큰 가격 움직임에서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는 롱 스트래들(동일 만기 콜·풋 동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지정학적 상황 악화 시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 되돌아가며 급격한 변동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포트폴리오 방어를 위해 4,100달러 지지선 바로 아래에 엄격한 손절 기준을 설정하거나 보호적 풋옵션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 금이 이 수준을 하회하면 최근 저점인 3,999달러까지 빠르게 밀릴 가능성이 있다.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귀금속 시장에서는 단기 차익실현이 빠르게 나오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Monitoring Economic Indicators and Market Catalysts
향후 발표될 S&P 플래시 PM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경기의 전반적 강도를 가늠하기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금에 대한 펀더멘털 지지는 여전히 견고하며, 최근 수년간 연간 1,000톤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던 중앙은행의 대규모 매입이 이를 뒷받침해왔다. 향후 2주간은 굵직한 경제·정치 이벤트를 시장이 소화하는 구간인 만큼, 보수적 접근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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