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HF는 수요일 0.812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장중 0.09% 하락했다. 다만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위험회피(risk-off) 기조가 이어져 미 달러화는 지지를 받았다. 미국과 이란 간 적대행위는 11일째로 접어들었고, 피캐스 마운틴(Picaxe Mountain)을 겨냥한 새로운 위협이 제기된 가운데 테헤란은 핵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경우 전쟁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긴장은 해상 운송로로도 확산됐다. 후티(Houthi) 세력이 바브엘만데브 해협(Bab el-Mandeb Strait) 봉쇄를 선언하면서 사우디 국적 유조선 3척이 홍해에서 회항했고,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재점화됐다.
스위스에서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가격에 반영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0.45%로, 2개월래 고점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책금리를 0%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700억달러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이 있었다는 언급과 함께 0.8150/70 구간을 기술적 저항대로 지목했다. 포지셔닝 데이터에서는 스위스프랑(CHF) 순매도(넷 숏) 규모가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별도 전망에서는 3개월 후 EUR/CHF가 0.92 수준, 2026년 하반기(H2) USD/CHF가 0.81 부근으로 제시됐다.
Escalating Geopolitical Risks And Market Responses
우리는 격화되는 중동 분쟁과 이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에너지 코리도) 압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했다. 사우디 유조선들이 홍해를 우회하고 미·이란 적대행위가 12일째로 접어들면서 안전자산 수요는 미 달러에 뚜렷하게 쏠리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마찰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이 미 금리를 높은 수준에 유지시키며, 스위스 대비 금리 격차(수익률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Swiss Franc Outlook And Options Strategies
SNB가 정책금리를 0%로 유지하는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어, 스위스프랑 매도(숏) 포지션을 취할 만한 설득력 있는 근거가 있다고 본다. 500bp(5%포인트)를 웃도는 큰 금리 차이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에게 미 달러 보유의 매력을 크게 높인다. 아울러 스위스 정책당국이 약(弱)프랑을 일정 부분 용인하는 기조인 만큼, 통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한 공격적인 중앙은행 개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파생상품 투자자들에게는 0.8170 핵심 저항선 상향 돌파 가능성에 대비해 USD/CHF 콜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2026년 8월 또는 9월 만기의 불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를 활용하면 상승 모멘텀을 추구하는 동시에, 돌발 지정학 헤드라인에 따른 급변동으로부터 자본을 방어할 수 있다. 대안으로는 외가격(out-of-the-money) CHF 콜옵션을 매도해, 안전자산 선호 약화가 이어지는 국면에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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