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6월 비(非)석유 국내수출(NODX)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으며, 2026년 상반기 성장률은 18.6%로 정부의 연간 전망치(3~5%)를 크게 상회했다. 전자 부문 출하 증가에는 AI(인공지능) 주도 반도체 수요가 뒷받침된 것으로 해석됐고, 전반적인 전자 업사이클은 하이퍼스케일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지속적인 설비투자(capex) 계획과 연계된 것으로 언급됐다. 달러/싱가포르달러(USD/SGD)는 1.2910 부근으로 제시됐다.
비(非)전자 수출은 관세 관련 역풍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대부분의 경제권이 미국향 출하에 대해 기본 10% 관세를 적용받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예상 충격은 완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망에서는 AI 인프라 지출 지속이 전자 수출의 지지 요인으로 언급되며, 화학 부문에서의 공급망 교란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중동 긴장이 진정될 경우, 비(非)전자 물동량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싱가포르달러 강세와 파생 전략
USD/SGD는 현재 1.291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6월 수출 증가율(전년 대비 20.7%)이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향후 수주간 싱가포르달러 추가 강세에 대비해 USD/SGD 풋옵션 매수 또는 USD/SGD 선물 매도(숏) 포지션을 제안한다.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18.6%로 공식 전망치(3~5%)를 크게 웃도는 만큼,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통화가치 절상 경로를 유지할 수 있는 펀더멘털 지지가 강하다는 판단이다.
전자 업사이클 포착과 통상 리스크 헤지
AI 관련 반도체 수요의 강한 모멘텀을 감안할 때, 기술·전자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롱(매수) 전략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과거 글로벌 칩 판매는 주요 기술 업사이클 국면에서 급증해 유사한 확장기에 20% 이상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현재 설비투자도 이러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전자 섹터 모멘텀을 포착하면서 초기 프리미엄 부담을 제한하기 위해 기술 연동 파생상품에서 불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 활용을 권고한다.
한편 비(非)전자 부문에는 미국향 출하에 대한 기본 10% 관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잠재적인 통상 역풍에 대한 헤지가 필요하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산업재 및 화학 섹터 옵션에서 방어적 풋옵션을 매수해 국지적 공급망 교란에 대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전자 부문 롱 포지션과 이러한 표적 헤지를 균형 있게 병행하면, 연중 하반기 글로벌 통상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관세 변동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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