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는 최근 캐나다 노동시장 지표와 캐나다중앙은행(BoC)의 최신 결정이 USD/CAD를 최근의 하락 추세에서 되돌릴 수 있는 국내 통화정책의 여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동 은행은 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대체로 가격에서 배제하고 있으며, 정책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단기 내 추가 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수주 동안 USD/CAD가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지는 주로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율 하락 역시 ‘그린백’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코메르츠방크는 12월까지 실물 지표가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줄 경우에만 금리 인상이 검토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초점, 캐나다 요인보다 미 달러화 흐름으로 이동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USD/CAD 숏 전략에서 캐나다 경제가 환율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기대보다 미 달러화 전망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최근 캐나다 고용지표와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기조는 국내 요인만으로 캐나다달러를 유의미하게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수주 동안 통화쌍의 추가 하락은 거의 전적으로 미 달러화 약세에 달려 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달러인덱스는 수개월 저점인 101.20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미 연준이 BoC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때 USD/CAD에는 지속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현재 선물시장은 다음 분기 중 추가 미 금리 인하 가능성을 75%로 반영하고 있어, 이러한 약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
트레이딩 전략: 미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옵션 전략
한편 BoC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12월 이전 경제성장이 급등하지 않는 한 추가 국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금리 인상이 가격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캐나다의 펀더멘털 강세만으로 USD/CAD 하락을 기대하는 전략은 리스크가 크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CAD 콜옵션을 캐나다 요인 베팅이 아니라 미 달러 약세에 대한 대리(proxy) 포지션으로 접근해야 한다.
미 달러화 하락에서 수익 기회를 노리되 급격한 시장 반전에 대비하기 위해 단기물 USD/CAD 풋옵션 활용을 권고한다. 환율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주를 겨냥한 포지셔닝 측면에서 옵션 프리미엄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히 예정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부진한 결과가 나올 경우 미 달러화의 추가 하락(다음 ‘레그 다운’)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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