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목요일 월간 박스권 상단인 1.1485 부근까지 상승했으며, 최근 3거래일 동안 약 0.85% 오르며 1.1469에서 거래됐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이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가 던진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메시지를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변화는 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에 대한 시장 가격 반영을 낮췄다. 반면 유럽에서는 6월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감소했음에도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이 긴축 필요성을 이어가며 더 매파적인 기조를 주장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4시간 상대강도지수(RSI·14)는 63 수준이며,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플러스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저항은 1.1485와 38.2%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1.1500 부근에 밀집해 있으며, 상단 돌파 시 6월 16~17일 고점대인 1.1620이 다음 목표로 열릴 수 있다. 지지선은 7월 14일 저점 1.1378, 이어 연중 저점 1.1324, 그 다음으로 2025년 5월 말 저점 1.1210이 거론된다.
정책 차별화 속 강세 돌파 기회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향후 수주 동안 EUR/USD의 1.1485 레벨을 강세 돌파 가능성의 핵심 구간으로 면밀히 주시할 것을 권고한다. 환율이 1.1500 저항대를 뚫는 데 성공할 경우, 롱 콜옵션을 활용해 1.1620까지의 랠리를 노리는 포지셔닝이 유효하다. 4시간 RSI가 63 수준으로 견조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강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
긍정적 전망의 근거는 최근 미국 물가 지표에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밖으로 감소했고 소비자물가도 둔화 흐름을 보였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도매·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을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이후 한 달간 달러인덱스가 평균 1.5%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은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춰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산업생산 부진에도 ECB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유로화의 하방을 제한하고 있다. 유로존 물가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끈적한(sticky) 특성을 보여온 만큼, ECB 입장에서는 추가 긴축을 정당화할 여지가 크다. 연준과 ECB 간 정책 방향 차별화는 EUR/USD 콜옵션 전략의 매력을 높인다.
하방 리스크: 지지선 하회 시 전술적 방어
다만 환율이 1.1500 상단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1.1378 지지선 테스트를 겨냥한 단기 풋옵션 매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추가 하락 시 연중 저점 1.1324, 나아가 2025년 5월 말 저점 1.1210까지도 노출될 수 있다. 다만 현재 모멘텀 지표가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하방 방어는 타이트하게 가져가되 전략의 초점은 돌파 가능성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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