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 고조로 유가·달러 상승…파운드화 강세, 시장 시선은 연준 의사록으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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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8, 2026

수요일 북미 거래에서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 GBP/USD는 1.3371로 0.09% 상승했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이 상호 공격 교환 이후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2척을 타격했고, 이에 미국이 대응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이틀간 80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도 재부과했으며, 유가는 상승했다. WTI는 거의 5% 급등해 배럴당 75.60달러까지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유가 강세에 힘입어 101.19로 0.10% 상승했다.

시장은 6월 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케빈 워시 의장 체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의사록이다. 한편 머니마켓은 2026년에 최소 한 차례 연준 금리 인상이 있을 확률을 94%로 반영하고 있다. Prime Terminal 데이터에 따르면 7월의 경우 금리 동결 가능성이 65%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 또한 7월 4일로 끝나는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앤디 번햄의 차기 재무장관(Chancellor) 인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폴리마켓(Polymarkets)은 에드 밀리밴드가 해당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51%로 제시했다. 영란은행(BoE) 부총재 사라 브리든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동인

전 세계 석유 액체 물동량의 약 21%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장이 격화되면서 시장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공포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불과 지난주 14 수준의 저점에서 이미 22.5까지 뛰었다. 향후 몇 주간 추가적인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거나 이를 통해 수익을 노리기 위해, 트레이더들은 옵션 매수를 통해 헤지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직접적인 충격으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75.60달러로 급등했으며, 안전자산 선호 속에 달러도 지지받았다. 역사적으로 이 같은 지정학발(發) 유가 충격은 에너지 가격과 달러에 지속적인 상방 압력을 만들어 왔다.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과거 공급 차질 국면에서 나타났던 85~90달러 구간까지 가격이 밀어 올려질 수 있어, 원유 선물 매수 또는 에너지 섹터 ETF 콜옵션에서 기회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통화 및 정책적 함의

이번 상황은 연준에 어려운 선택을 요구한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둔화 위험을 동시에 저울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여전히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94%로 반영하고 있으나, 7월 동결(일시중단) 가능성도 상당히 강화됐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연준의 다음 행보를 둘러싼 베팅이 늘면서 금리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화의 경우 강달러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며 뚜렷한 역풍 요인으로 작용한다. 좌성향 성격의 재무장관 선임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흔들 수 있는 만큼, GBP/USD는 1.3400 부근의 핵심 기술적 저항 아래에서 취약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1.3159 지지선으로의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GBP/USD 풋옵션 매수가 합리적인 전략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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