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는 화요일 아시아 장에서 1.339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달러화는 시장이 7월과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재평가는 4~6월 신규 고용이 월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 업데이트 이후 나왔다. 별도로, OPEC+의 증산과 미·이란 평화 합의 이후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고,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낮아졌다.
기술적으로는 일간 기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하며 대략 1.3150에서 출발해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테스트 구간까지 올랐고, 50일 EMA는 그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1.3400이 단기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요일 런던 장에서는 1.3350선 부근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1.3400 직전에서 일시 멈췄다. 매파 성향의 연준 이사 발언과 견조한 미국 서비스 지표에 대한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미 달러 약세와 통화정책 차별화
최근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고용은 20만 명 증가 전망을 하회한 15만 명에 그쳤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됐다. 이로 인해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출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말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 반면 영국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4%를 웃도는 등 물가의 끈적임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양국 중앙은행 간 정책 괴리가 확대되면서 파운드화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케이블 랠리 대응 전략
GBP/USD는 강한 모멘텀을 보이며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고, 현재 1.2850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는 날에도 반등에 실패하는 모습은, 현 시점에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일단 소진됐음을 시사한다. 이는 케이블의 ‘저항이 적은 방향’이 상방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향후 수주 동안 GBP/USD 추가 강세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콜옵션 매수는 잠재적 상승을 포착하는 동시에 최대 손실을 명확히 제한할 수 있어 합리적인 전략으로 제시된다. 목표로는 8월 중순까지 1.3000의 심리적 레벨을 향한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 같은 국면은 미국 지표 약화가 달러의 급격한 매도와 파운드의 의미 있는 랠리를 촉발했던 2023년 말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다음 주 핵심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옵션 내재변동성이 ‘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이는 통화쌍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구조화 거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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