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HF는 월요일 0.37% 상승해 0.8060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NFP)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며 추가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기대가 일부 되돌려졌음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 수요는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지속으로도 지지됐다. 시장은 CME FedWatch를 통해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76.9%로 여전히 반영하고 있으며, 관심은 수요일 공개 예정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표는 혼조였다. 6월 ISM 서비스업 PMI는 5월 54.5에서 54로 소폭 하락해 전망치에 부합했다. 신규주문은 둔화했고 지불가격(Prices Paid)은 낮아졌으며, 고용지수는 개선됐다. 스위스에서는 6월 실업률이 5월 3%에서 3.1%로 상승해 3% 보합을 예상했던 전망을 웃돌며 스위스 프랑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정책 차별화와 스위스 고용지표에 힘입어 USD/CHF 상승
USD/CHF는 이번 주 들어 상승 탄력을 받고 있으며, 2026년 7월 6일 현재 0.91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견조한 미 달러와 스위스에서 발표된 신규 지표의 영향을 받았다. 예상 밖의 스위스 실업률 상승이 스위스 프랑 약세를 키우고 있다.
스위스 6월 실업률은 2.3%로 예상과 달리 전월(2.2%)에서 소폭 상승했다.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올해 초 이미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완화 기조를 이어갈 명분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른 주요 중앙은행과의 정책 차별화는 프랑에 대한 하방 압력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최근 ISM 서비스업 PMI가 53.8로 견조하게 나타나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경기의 탄력성을 시사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이전 금리 인하 가능성은 대략 35% 수준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트레이딩 전략 및 시장 변동성에 대한 시사점
이 같은 정책 차별화를 감안할 때, 향후 수주간 USD/CHF의 저항이 가장 적은 방향은 상방이라는 판단이다. 트레이더들은 0.9200 상단 행사가를 목표로 콜옵션 매수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향후 공개될 FOMC 의사록은 연준의 기조가 여전히 매파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며, 확인될 경우 이러한 견해를 추가로 뒷받침할 수 있다.
과거에도 2023~2024년처럼 연준과 SNB의 통화정책이 크게 엇갈릴 때 USD/CHF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중앙은행 관련 이벤트 전후로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불 콜 스프레드처럼 손실 한도를 제한하는 ‘정의된 리스크(defined-risk)’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강세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신중한 접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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