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는 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1.4210 부근에서 등락하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움직임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이 올해 후반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무게를 둔 데 따른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다만 캐나다 달러는 원유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지지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토요일 여러 유조선이 이유 불명의 우회 항로를 택한 뒤 일요일까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OPE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주도로 다음 달 산유량을 하루 18만8,000배럴 늘리기로 승인하면서,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다. 금리 시장에서는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이 연말까지 금리 인상 확률을 77.3%로 제시하고 있으며, 추가 단서는 수요일 공개될 연준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찾으려는 분위기다.
USD/CAD at Multi-Year Highs Amid Hawkish Fed and Volatile Oil Markets
USD/CAD는 1.4210 부근의 수년래 고점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며, 이는 2024년 초 변동성이 확대됐던 시기 이후 지속적으로 관찰되지 않았던 레벨이다. 이러한 강세는 미 달러 강세에 의해 견인되고 있으나, 캐나다 달러가 견조한 유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 매파적 연준 기조와 높은 에너지 비용이 맞물리며 복합적인 거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유가는 핵심 변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며 캐나다 달러(루니)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OPEC+가 하루 18만8,000배럴 증산을 결정한 것은 가격 상단을 제한하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어, 추가적인 CAD 강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운송 차질이 재발할 경우 유가가 급등하며 USD/CAD의 상승 흐름이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
반면 미 달러 모멘텀은 뚜렷하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난 6월 고용보고서의 강한 결과는 시장의 매파적 연준 전망을 강화했다. CME 페드워치 툴은 이제 2026년 말까지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77.3%로 보여주고 있다.
Volatility Strategies and Fed Meeting Minutes in Focus
이처럼 상반된 요인을 고려할 때, 향후 수주간은 변동성 대응 전략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고 본다. 1개월 만기 USD/CAD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9.2%까지 상승해, 시장이 유의미한 가격 변동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요일 공개되는 연준 의사록 이후 상·하방 어느 쪽으로든 급격한 돌파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양방향 변동성에 베팅하는 롱 스트래들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방향성 선호가 있는 투자자라면, 강한 달러 추세를 활용하기 위해 USD/CAD 콜옵션 매수를 선호한다. 다만 유가 급등은 중요한 리스크 요인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지정학적 이벤트가 이 통화쌍에 급격하지만 일시적인 하락을 야기한 사례가 있어, 포지션 규모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수요일 공개되는 연준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집중돼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시장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프라이싱을 확인해 USD/CAD를 추가로 끌어올리거나, 예상 밖의 비둘기파적 신호로 급격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 의사록 공개 직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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