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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美 고용지표 부진에 연준 추가 인상 기대 약화로 소폭 상승…상단은 제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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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 2026

EUR/USD는 금요일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목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뒤 미 달러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추가 상승은 쉽지 않았다. 여기에 미국 시장이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거래 여건이 한산해 변동성도 제한됐다. EUR/USD는 장중 1.1462까지 오른 뒤 1.1438 부근에서 거래되며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끊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 달러 인덱스(DXY)는 100.76 근처에서 움직였고, 앞서 2주 저점인 100.56을 터치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단기적인 Fed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 반영이 낮아진 반면, 앞서 발표된 유로존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ECB가 올해 다시 긴축에 나설지에 대한 의문이 재부각됐다. 다만 물가가 두 중앙은행의 2% 목표를 여전히 웃돌고 있어 추가 긴축 가능성은 남아 있으며, 시장 가격은 Fed가 올해 후반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여전히 시사한다. EUR/USD의 경우 1.150~1.153 구간이 잠재적 상단으로 언급됐고, 상위 구간으로는 1.16~1.17이 거론됐다.

중앙은행의 주저와 EUR/USD 흐름

EUR/USD는 1.1440 부근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휴일 직전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가 부진했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9만 명 증가(예상) 대비 15만5,000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4.1%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Fed의 임박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며 유로화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을 제공했다.

동시에 유럽의 전망도 불투명하다. 유로존 6월 잠정 인플레이션은 2.4%로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ECB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유인이 줄었다. 이로 인해 두 통화 간 힘겨루기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몇 주간의 핵심 변수는 시장이 어느 중앙은행을 더 ‘주저하는 쪽’으로 인식하느냐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거래 전망과 전략적 고려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당분간 상방 모멘텀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며, 1.1500~1.1530 구간에서 의미 있는 저항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박스권 흐름을 전제로 1.1550 위의 행사가를 가진 단기 EUR/USD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7월 말 더 확정적인 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뚜렷한 상단 돌파가 나오기 어렵다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국면은 2023년에도 관찰됐던, 중앙은행 기대가 수시로 재가격화되며 급격하지만 단명한 변동이 반복되던 ‘출렁이는 장세’를 연상시킨다. 단기적으로는 Fed보다 ECB의 추가 인상 확신이 더 빠르게 약화될 위험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EUR/USD에 대해 과도하게 약세 베팅을 하는 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1.1300 수준으로 의미 있게 되밀릴 경우, 여름 후반 랠리를 겨냥해 장기 콜옵션을 매수할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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