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부진에 연준 금리 인상 기대 약화…中 PMI 호조에 호주달러 강세로 AUD/USD 상승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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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 2026

AUD/USD는 아시아장에서 0.6910 부근까지 잠시 밀린 뒤 미 달러화 재매도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환율은 RatingDog 중국 서비스업 PMI 발표 이후 0.6930선에서 거래되며, 수요일 기록한 1주 반(약 7~8거래일)래 고점 바로 아래에 머물렀다. 중국 서비스업 지표는 6월 54.4에서 54.1로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을 시사해 호주 달러 등 중국 경기 연동 통화에 순풍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기대가 식으면서 달러는 2주 저점 부근에서 움직였다.

미국 고용지표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NFP)은 5.7만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11만명)를 크게 하회했으며, 5월 수치는 17.2만명에서 12.9만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실업률은 4.2%로 소폭 낮아졌다. 시장의 금리 경로 반영도 바뀌어 2026년 중 1~2회 인상에서 0~1회로 내려앉았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휴일로 인한 얇은 유동성은 추가 추격 매수를 제한했다. 미국이 이란 협상단에 대한 위협을 우려한다는 보도와 함께, 테헤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어떤 행동에도 “결정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리 기대 변화와 경제지표에 따른 우호적 여건

전개 상황을 감안할 때, 최근 AUD/USD의 강세는 하나의 기회로 판단된다. 6월 고용지표 부진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9월까지 금리인상이 이뤄질 확률은 현재 35% 아래로 떨어졌으며, 불과 지난달 70%를 상회했던 것과 대비된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경기 둔화 신호 전반과 맞물려 달러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예컨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주 24만5,000건까지 올라, 노동시장 둔화 서사를 강화했다. 반면 중국의 산업생산이 최근 발표에서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호주 달러에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한다.

리스크와 전략적 포지셔닝

다만 안전자산 선호(리스크 오프)를 유발해 달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한 만큼 경계가 필요하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는 이미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88달러 위로 밀어올렸고, 추가 확전 시 외환시장의 현재 흐름이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 이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AUD/USD의 상단은 0.7050 저항선 부근에서 제한될 수 있는데, 이는 올해 초 형성된 핵심 기술적 레벨이다.

상반된 신호가 공존하는 만큼, 제한된 위험으로 상방 익스포저를 확보하는 전략을 모색한다. 7월 말 또는 8월 만기, 행사가 0.7000 부근의 AUD/USD 콜옵션 매수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이는 환율이 반등을 이어갈 경우 수익을 노리면서도, 지정학적 이벤트로 반전이 발생할 경우 최대 손실을 지불한 프리미엄으로 한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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