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주들은 6월에 4만5,849명의 감원을 발표했다고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가 밝혔다. 이는 5월 9만7,006명에서 53% 감소한 수준이다. 2025년 상반기 누적 발표 감원은 44만3,604명으로, 전년 동기 74만4,308명 대비 40% 줄었다. 보고서는 2020년 이후 1~6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누적치라고 설명했으며, 2026년 들어 감원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달이 올해 네 번째로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표 이후 미 달러 인덱스(DXY)는 견조세를 유지하며, 장중 0.2% 상승한 101.35를 기록했다. CNBC 인터뷰에서 연준(Fed) 인사인 해맥(Hammack)은 다소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 FXS 스피치트래커 점수는 6.4/10으로, 역사적 평균 7/10을 하회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언급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반적으로 노동시장 지표는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이중 책무를 조율하는 연준의 정책 기대에 반영되는 반면, ECB 등 다른 중앙은행은 주로 인플레이션에 더 초점을 맞추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시장 강세와 연준 정책 시사점
미국 노동시장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견조하다고 판단하며, 이는 연준이 긴축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청신호’로 작용한다. 2026년 5월 비농업부문 고용(NFP) 보고서는 27만2,000명 증가로 양호한 고용 창출을 보여줬고, 실업률이 4.0%로 소폭 상승했음에도 노동시장은 연준이 즉각 우려할 정도로 약화되지 않을 만큼 탄력적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여전히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정책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고용의 지속적인 강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근원 물가는 2026년 5월 기준 전년 대비 3.4%로 최근 확인됐다. 임금은 기조적 인플레이션의 핵심 동인이기 때문에, 타이트한 고용시장은 물가 압력이 단기간에 빠르게 완화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되돌아가는 흐름을 확인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시장 기회와 잠재 리스크
이는 향후 수주 동안 강(强)달러 시나리오를 재차 뒷받침한다. 연준이 다른 주요 중앙은행보다 더 오랜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만큼, 금리 차(차별화)는 달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파생상품 투자자는 달러 중심 통화쌍에 대한 콜옵션을 활용하거나, DXY 지수에 베팅하는 선물 포지션을 고려할 수 있다. DXY는 현재 105선 위에서 견조하게 버티고 있다.
또한 단기 미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이는 매파적 연준을 반영한 시장의 금리 경로 프라이싱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이 같은 정책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무는 경향이 있어, 금리스왑 및 국채선물 옵션에서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 ‘강한 경기’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지표가 나오면 단기 금리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 전망의 핵심 리스크는 이번 달 예정된 차기 주요 고용지표에서 갑작스럽고 예상 밖의 약화가 나타나는 경우다. 고용 증가가 큰 폭으로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실업률이 급등하면, 연준 기대가 빠르게 재가격화될 수 있다. 이 경우 달러는 급격한 되돌림(하락)을 보이고, 채권은 랠리하며, 현재의 추세가 되감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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