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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평화 불확실성과 매파적 연준에 달러 강세…유로/달러 1.1400선 하회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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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5, 2026

EUR/USD는 수요일 아시아 장 초반 1.1400선 아래로 밀리며 1.1380 부근에서 거래돼, 미국-이란 평화 합의 가능성을 둘러싼 전개를 시장이 저울질하는 가운데 하락 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사찰을 허용하는 데 “완전하고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핵 문제에 대한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 측 수석 협상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의 상태로는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란이 해당 수로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레바논 내 교전 종식을 목표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새로운 협상 라운드가 화요일 워싱턴DC에서 개시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수요는 미 달러로 기울었다. 여기에 지난주 케빈 워시 의장이 주재한 연방준비제도(Fed) 회의가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연말 금리 인상 기대를 끌어올린 점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회의에서 최소 25bp 인상 가능성을 37.4%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 8.5%에서 급등한 수치다.

달러 강세 속 유로 약세

유로화는 강달러 환경에서 1.0750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변화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향후 수주간 달러 강세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3.1%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연준의 정책 판단은 더 복잡해졌다. 그 결과 9월 회의까지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에 대한 시장 베팅은 지난주 60% 이상에서 최근 약 35%로 급락했다. 이 같은 급격한 기대 변화가 달러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

지정학·시장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촉발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주요 경제권 간 무역 긴장 재점화도 거론된다. 이런 국면에서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 달러로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유로화처럼 위험 민감도가 높은 통화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EUR/USD 하락에 유리한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유로 풋옵션 매수 또는 비용을 제한하는 베어 풋 스프레드 활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 같은 패턴은 과거에도 관찰됐다. 특히 인플레이션 통제가 쉽지 않았던 2022~2023년 긴축 사이클에서 중앙은행은 시장의 초기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매파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런 전례는 현재 달러 강세가 추가로 이어질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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